고려거란전쟁 - 하 - 고려의 영웅들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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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권에 이은 하권이다.
드라마 고려거란전쟁을 보다 궁금해서 찾아 본 원작.
여기서 말하는 고려-거란 전쟁은 993년, 1010년,1018년(또는 1019년)에 고려와 거란의 요나라 사이에 벌어진 전쟁이다.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던 고려와 요나라는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가 빈번하게 행해졌다. 특히, 거란과 고려의 3차에 걸친 전쟁은 한국 역사에 큰 충격과 영향을 끼친 사건이다.
993년(성종 12년) 10월 소손녕(蕭遜寧)의 침입
1010년(현종 1년) 11월 강조(康兆)가 목종을 시해한 죄를 묻는다는 구실로 요 성종의 직접 침입.
1018년 12월 소배압(蕭排押)의 침입의 세 번의 큰 전쟁과 1015년 소적렬(蕭敵烈)의 흥화진(興化鎭) 내침까지를 통틀어 말한다.
하권에서는 흥화진에서의 양규의 활약을 중점으로 이야기가 서술된다.
고려 거란 전쟁 상권에 대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에서 확인하시면 된다.
하권에서는 양규가 흥하진을 지켜내고 곽주를 탈환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드라마를 보고 궁금해서 찾은 분들에게는 조금 의외일수도 있지만 이 책은 최수종배우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강감찬을 주인공으로만 이야기를 서술하지 않는다.
책의 제목처럼 고려의 영웅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거란 대군의 공세를 막아내며 흥화진 전투를 승리로 이끈 양규와 김숙흥.
곽주, 영주, 숙주가 거란군에게 모두 함락된 것을 알고 큰 충격에 휩싸인 양규는 거란군의 유일한 거점인 곽주를 탈환하기로 결심하고 부족한 군사력을 채우기 위해 구주로 보냈던 김숙흥에게 도움을 요청해 치열한 전투를 하게 된다.
드라마와는 다르게 책에서는 날짜별로 전투를 아주 세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전투장면이 디테일하게 소개되어 읽으면서 더욱 집중하고 인물들의 감정을 자세히 느낄수 있었다.
작가님의 필력에 끌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을 붙잡고 있었다.
그래서 드라마와는 다른게 인물들의 감정에 이입하고 상황을 더 잘 알수 있었다.
양규같은 장군이 없었다면 고려는 어떻게 되었을까?
고려거란전쟁. 고려의 영웅들 상권 소개에서 조선에 이순신이 있었다면 고려에는 양규가 있다는 소개가 과장이 아님을 하권을 읽으며 더 크게 느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영웅이 난다고했던가?
이 책에 소개된 많은 인물들이 사실은 누구하나 빠짐없이 영웅이 아닐까? 그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져해져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도 가슴이 쉽게 진정되지 않는다.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길승수 작가님의 필력에 빠져 즐거웠던 시간 진심으로 다음 내용을 기다려 보며 마무리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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