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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민음사 / 2013년 7월
평점 :
7/17
이책을 읽고나면 무언가가 꽉 막히거나, 확 풀리거나 그럴줄 알았어.
아직은 때가 아닌가봐,
또 몇해가 지나던가,
아니면 그냥 여기까지 이거나,
아무튼 하루끼의 책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해.
그는 변함없이 늘 그렇게 글을 쓰지만,
독자들은 그보다 더 많은 기대치를 품나봐,
어찌됐든..
이책은 제목이 주는 어떤 기대치와는 다른 제목과 같은선에 있다고 생각해,
올리비아가 말하듯 사실 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어 라고 말하는게 가끔은 정답처럼 느껴져,
그건 그의 이야기를 잘 안들어주었기 때문에 그가 어렵게 풀어가고 있기 때문인 탓도 있지만,
너무 쉽게읽혀버리면 그건 그냥 소설일 뿐이잖아,
너무 멀리가있거나 혹은 너무 뒤떨어져있기 때문에 지금은 공유할수가 없데도,
언젠간 책의 글씨가 흐릿하게 안보이기전에 다시 집어들어 공감할수 있을수 있게 곁에두고싶어,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는 나도 너도 아마 한번쯤은 공감하는 청춘일거야,
경험을 했던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던지,
상실의 시대를 다시 읽어보게 되듯이 이책도 언젠가 다시 볼수있겠지,
사라는 올리비아가 될수있을까?
08/28
생각보다 일찍 다시 집어들었어.
두번째 읽어본 이책은 그들의 대화에 촛점을 맟추어 중점적으로 읽어본것같아.
맨처음 읽어볼때와는 다른 느낌.(아 이제서야 내용을 알겠구나..)
다자키의 물어보고싶은 과거찾기를 통해 들여다본 색채가 있는 친구들의 과거그리고 현재모습들.
나만 색채가 없다고 늘상 생각했던 다자키는 다른사람눈에는 어떤 색채였는지...
그럼, 올리비아는 진정 핑크색인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