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나의 수험번호 끝자리는 ....444 번이었다.
어떤 믿음 직감 예상 반전 바램 기적..
따위 깡그리 무시하고 들여다본 시험지는 온통 까만글자뿐이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도 이보다 더 집중하고 보았는데.
나름 국가고시거늘 이따위 형편없는 자세로 시험을 보았다니.
허무하고 기막히고 쪽팔리다.
또다른 기회를 스스로 부여하기조차 고민된다.
다시한번 느끼지만 스마트한 것들 때문에 집중하기가 점점더 어려워지고 있는건 사실이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란 책을 주문할때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