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도살장
커트 보네거트 지음, 박웅희 옮김 / 아이필드 / 2005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의 원제는 제5도살장(Slaughterhouse-Five). 독일 드레스덴 지역의 도살장. 나치독일의 포로들수용소, 포로가 된 빌리 일행이 잠시거처했던. 

독일군은 이곳의 주소를 “슐라흐토프-퓐프”, 즉 다섯번째 도살장이라고 일러준다. 제목만으로 보면 첨엔 예전 영화에서 보아왔던 쉰들러 리스트라던지 나치들의 잔혹한 살육을 기반으로 하는 학살들 이야기 아닐까 생각했다. 하지만 작가는 당시 2차 세계대전을 직접 경험했던 자시의 실화를 바탕으로 세밀한 나치당원들의 만행이나 충격적인 이야기로 전쟁을 고발하지 않는다. 생각만 해도 끔찍했을 경험을 책한권에 옮겨적을수 있을까라는 스르로의 믈음에 답이라도 하듯 작가는 알듯 모를듯 유머스러움과 괴기한 외계인들을 등장시키면서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이런 이야기를 20년이 더 넘게 생각을 하고 탈고했다라는 사실이 더 끔직하다. 20여년동안 기억을 하고 있었단 사실이 더 공포스럽고 잔인하지 않는가. 하물며 2년의 군생활도 별로 ㄱ억하고 싶지 않은데 말이다.,

작가 스스로 말하듯 정신분열증 소설이라 그렇게 믿고 나또한 그렇게 만들어 책을 보아야 조금이남아 그날의 기억을 떠올려 이해할수 있게 읽어나가기를 바란다. 

검안사.시간여행자,트랄파마도어 ...........  

가끔은 내가 받은 교육에 대해 생각한다. 나는 2차 세계대전 뒤에 한동안 시카고 대학을 다녔다. 인류학을 배웠다. 당시, 그들은 사람들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가르치고 있었다. 지금도 그렇게 가르치고 있을 것이다. 또 한 가지 그들이 가르친 것은 어리석거나 나쁘거나 구역질나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었다. (1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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