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싱 1
강은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4년 1월
평점 :
품절


내가 이 책을 접하게 된 것은 여느 때나 다름없는 학교 아침시간이었다. 내 친구들은 항상 만화책을 빌려오는데, 그 때에도 만화책을 몇권씩 빌려왔었었다. "야! 이거 무슨 만화책이냐? 히싱? 이거 마지막으로 누가 보냐? 그다음엔 내가 본다!" 하핫. 항상 내 친구들은 이렇다. 이거 누구 본다음 나 볼게! 라고.. 아차아차! 참고로 난 만화책 사서 본다. 빌려 보지는 않는다. 정보는 어떻게 얻냐고? 만화책을 빌려오는 친구들을 통하여, 검색진을 통하여 소장할 만한 만화책을 얻기도 한다. "이거 별로 재미 없어. 그냥 너 먼저 봐라" 뭐? 재미없다고? 내 친구들은 두근두근 거리는 연예담이나 좋아하지, 메세지를 전달하는 만화책은 절대 사절 NO! 다. 어떤 만화책일까? 내용이 궁금하네. 첫번째 단계: 겉 표지가 너무 부드럽군.. 두번째 단계: 내용 독해하기. 책을 한장 넘기고 그리고 또 한장을 넘겼다.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개.. 혼자가 무서운게 아니라 세상이 무서운거다. 이 말에는 동감을 하진 못하였다. 난 세상이 두렵지 않고, 혼자인게 무서운데 말이다. 언제나 나는 혼자인것을 원했다. 그러나 막상 아무도 없을 때에는 누군가, 존재하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는 느낌을 받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내 자신이 있는걸 뭐, 라면서 곧잘 잘 넘기기도 한다. 이게 강은영의 대표작이 될 수 있을까? 나 같이 공상에 자주 잠기고, 생각을 많이 하고, 그리고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좋아할 수 있게 되는걸까? 내 친구들은 재미없단다. 그러나 나는 재미있었다, 이유가 뭐지? 뭐지? 뭐지? 해답을 찾기엔 너무나도 어려운 질문이다. 히싱을 사고 싶다. 갖고 싶다. 다음권이 기다려 지기도 한다. 이상하지 않는 사람들이여, 히싱을 이해해보려고 노력해봐라. 나같이 이상한 사람들은 이해할수도 있을 것이다. 히싱이 재미있다고 한 사람은 우리반에서 나 혼자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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