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의 연애 - 작업걸기 연애하기 행복하기
안드레아 미쿠스 지음, 장혜경 옮김 / 생각의날개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 40대의 연애

저자: 안드레아 미쿠스 지음


  저자, 그녀는 프리랜서 기자로 사랑, 가족, 여성관에 관한 이야기를 잡지에 싣곤 한다. 쉽게말하면 우리나라 곽정은 기자정도로 보면 되겠다. 그들의 다르지만 공통점은 이미 한번은 갔었다는 사실, 안드레아 미쿠스는 지금 가정을 이루어 살고있는 중이다. 나는 아직 20대이다. 40대의 연애라는 책을 들곧 다니면서 읽으니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엥? 선생님 40대에요? 마음속으로는 아니란다.. 그래도 뭔가 불안해 40대에 나는 어떨지 라고 말하곤 했다. 나는 독신주의자까진 아니지만 혼자서 평생 살라면 살수도 있을것 같았다. 내가 성공만 한다면 말이다. 성공하면 아주 큰 집을 살거다. 그래서 한 두어방 정도는 게스트방으로 정말 남겨 놓을것이다. 그래서 결혼 생활 하는 친구들이, 으휴 내 남편(마누라)가 말야. 하고 여느때와 같이 나한테 털어놓으려고 우리집에 들른다면, 것봐 내가 뭐랬어 결혼 하지말랬지? 혼자가 행복해! 라고 말하면서 그들을 위로하고싶었다. 하지만 그 생각을 갖고 있던 2년 3년 전과 달리 나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그리고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나를 위해, 이세상의 남자들을 위해, 또 우리나라의 인구부족 현상을 위해 (다 핑계겠지만) 나는 언젠간 결혼을 할 것이고 행복하게 살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돌싱문화에 관대하지 못하다. 하지만 40대의 연애에서는 정말 쉽게 다루는 돌싱 문화였다. 20대에 첫사랑과 눈맞아 덜컥 애도 낳고 잘 살다가 2년 정도 후에 이별. 그와는 지금 친구로 지낸다. 가 첫 문장인 경우가 많았다. 일단 책을 읽으면선 내 스스로가 너무많이 관대해졌다. 이래도될런가 싶을 정도로. ‘40대의 연애’는 간단한 테스트들을 통해 남자친구를 못사귀거나, 사귀기 싫거나. 어쨌든 지금 옆에 남자가 없는 이유를 잘 알려준다. 그리고 책을 읽고 주변사람을 견주어 볼때,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려면 이전 사람을 확실히 깨끗하게 정리해야한다는걸 느꼈다. 그렇지않으면 연애. 하고싶어도 못한다.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만난 사람한테야 뻥 좀 치고 허풍 좀 떨 수 있겠지만 오래된 친구나 연인에게는 절대 그러면 안된다. 진실이 최선이다. 정직해야한다.(p44)

 흔히 요새하는 말중에 ‘오빠병’이라는게 있다. 오빠는 말야. 그래서 오빠가 오빠는~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보고 오빠병이라고 부르곤 한다. 주변에 딱히 오빠병은 본적없지만 길지나가다는 너무 자주 봤다. 그럴때마다 생각한다. 저 남자에 넘어간 여자는 불쌍하다. 아니야, 분명 알고있을꺼야. 너무 창피하겠다 그럼..!!! 이렇게, 여행가다가 만나는 사람도 많을것이다. 뭐 그사람들한테 허풍좀 떨어서 내가 너무 잘난 사람이다 라는걸 딱히 어필할 이유는 없지만 내가 정말 힘든 상황이라면 그것을 낱낱이 다 까발려서 작아질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어쨌든 내말을 들어주고 나와함께 소통해야할사람한테는 절대로 거짓을 말하진 말자.


 모든 가능성은 열려있다. 드디어 위대한 사랑을 찾았다고 설레발 치지마라(p79)


 첫 데이트는 커피 한잔 정도가 적당하다. 오전 11시경이나 오후 5시경이 제일 좋다(p80)


 첫 데이트때 당신이 먼저 더치페이를 제안하는 것이다. 커피 한잔 정도는 반드시 더치페이하지 않아도된다. 한쪽이 계산하는것이 보기가 좋다. 몇 푼 되지 않는 돈을 따로따로 계산하겠다고 하면 좀스러워 보이고 답답해 보인다(p81)

  약간의 소개팅 수칙이라고 볼 수 있겠다. 나는 딱히 소개팅 이라는 걸 따로 해본적은 없다. 그냥 자연스레 친구의 친구, 잦은 만남 이렇게만 만나본 것 같다. 그리고 현재 남자친구 또한 회사 다녔을 적 같이 다니면서 알게 된 오빠라.. 꼭 소개팅이 아니어도 알아두면 센스 있는 여자로 판명 될 것 같은 기분이다.!


 첫 데이트 장소로 사적인 공간을 제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상대 남성이 이상한 상상을 하여 나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또 지레 놀라 거절할 수도 있다(p83)


 상대의 관심이 진심인지 알수 있는 신호들 1.연락을 자주한다. 2.당신을 바라본다. 3.당신의 말을 귀 기울여 듣는다. 4.사소한 것도 기억한다. 5.약한 모습을 보인다. 6.5년 후에 어디서 살고 싶어요? (p116)

  공감한다. 그리고 나는 이런 남자를 골라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괜히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느 정도쯤 되는 여자고, 또 내 남자는 어느 정도쯤 되는 남자고..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언젠간 경험이 많아지고 많이 듣고 느끼면 이런 책 한권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쉬운 얘기는 아니겠지만.


  보통 자기 삶에 만족하는 사람들은 상대가 눈앞에 없어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직장이 있고 만날 친구가 있고 즐길 취미가 있으니까. 오히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p125)

 

 실제로도 나이 차이가 크지 않은 커플이 더 오래간다. 경험치가 비슷해서 공감대가 높고 통하는 부분도 더 많다. 같이 늙어가면서 서로의 흰머리를 안타까워 해주는 것이 더 편하기도 하다.(p132)


 그에게 충실하기 위해 가족과 친구들과 절언을 선언하지마라(p134)

 내가 제일 멍청하게 생각하고 싫어하는 친구들의 유형 중 하나다. 남자친구, 애인, 이어져서 가족까지 가면 참 좋겠지만 그러한 듯 나를 옆에서 평생 지켜온 가족과 많은 기쁨과 슬픔을 나눈 친구들과 어떤 비교를 하겠는가. 절대, 절대 그러지 말자고 다짐하고 또 그러지 말자고 얘기하고 싶다.


 이렇게 조언으로 ‘40대의 연애’는 이루어졌다. 그 후에는 경험담을 소개함으로써 연애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변화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에 나는 독신주의자야 라고 말하면서 정말 독신주의자가 뭔지도 모른 채 트렌드에 맞춰 가려고 말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정말이지 남자와 여자는 함께일 때가 아름다운 거고 꼭 그래야만 한다는 걸 느꼈다. 세상에 골드미스 들이여, 읽어보길. 40대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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