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서랍 - 말, 인생을 원하는 대로 끌고 가는 힘
김종원 지음 / 성안당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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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이 사용될 시절의 천냥의 가치가 지금 시대에서는얼마의 가치로 환산될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생각하기 쉽게 한냥을 천원이라 친다면 1천만원 이었을 테고 한냥이 백원이었다면 1백만원이었을 거다. 천냥의 가치가 백만원이든 천만원이든 현재로도 큰 금액임은 변하지 않는다. 입속에서 나온 한마디로 천냥이라는 빚을 갚을 수 있다는 것은 말이 그만큼 중요하고 어떤 말을 뱉느냐에 따라 자신을 위기에서 구할 수 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요즘들어 말의 중요성에 대해 더 느끼고 있다. 대화를 한번만 나눠도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말하는지 사람들은 파악할 수 있다. 바르고 정돈된 언어로 말하고 싶다는 생각에 대화법 관련된 책을 몇권 보고 있다. '말의 서랍'도 그런 연유에서 보게 되었다. 

말의 격차가 삶의 격차를 결정한다. 격이 다른 생각을 해야 말의 격이 달라지고, 삶의 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무례하게 말하는 사람 주변에는 무례하게 사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 주변에는 솔직하게 사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나는 그동안 말을 할때 사실 위주로 간결하게 말하는 방법을 선택 했다. 대부분 상황속에서 내 말은 큰 무리 없이 또는 거부감 없이 사용되었다. 하지만 대화상대에게 호감을 얻거나 재미를 주지는 못했다. 때로는 너무나 사실대로 말해서 그 상황속에서는 인식하지 못했으나 다시 생각했을 때 상대방에게 상처를를 주는 경우도 있다는 것을 나이가 좀 들어서야 알게되었다. 

책속에서는 말한다. 무례한 사람주위에는 무례한 사람이 가득하고 솔직한 사람주위에는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 가득하다고....나는 의도치 않았지만 내가 뱉는 말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머릿속에서 한번 더 정제하고 조금 더 섬세하게 단어를 선택해 품격있는 말을 사용해야 겠다. 책에서 말하는 것 처럼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말을 한다면 나의 격도 올라가고 삶의 격도 자연스럽게 올라갔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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