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읽는 그리스 신화 하룻밤 시리즈
이경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여느 그리스 신화와는 다르게, 학습서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그래서 이야기 중심의 신화가 아닌 정리 위주의 편집이 돋보인다. 여러 도표와 그림을 통해 서로의 상관 관계 및 관련 부분에 대한 서술이 주를 이룬다. 한 신화에서 새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그 앞 뒤로 새가 나왔던 신화에 대한 보충이 뒷받침이 된다. 그러나 이런 식의 구성은 제목 그대로 하룻밤에 쉽게 신화에 대한 개념 파악이 가능하지만, 상당히 지루함과 공부한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그리스 신화의 매력은 그 다양한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런 부분에 꽤 소홀히 했다. 상당한 인내 및 어느 정도의 배경지식을 요하는 책이다. 그러나 여러 신화적인 바탕 위에 좀 더 정리가 필요하다는 사람에게는 매우 유익한 책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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