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굴 빨개지는 아이
장 자끄 상뻬 글 그림, 김호영 옮김 / 열린책들 / 199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학교 재량시간에 우연하게 읽게 된 책입니다. 우선 제목을 봤을땐 흠칫 하고 놀랬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얼굴이 잘 빨개지곤 했기 때문에..... 당혹스러우면서도 끌리는걸 피하진 못하겠어서 읽어봤습니다. 읽는 도중엔 음... 뭐랄까... 재밌더군요. 삽화와 함께 있고 글도 짧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간간이 웃기도 했습니다. 재밌었어요.
우선 이 책의 주인공... 저와 비슷한 마르슬랭은 저와는 다르더군요! 마르슬랭은 병적으로 빨개지곤 하였으니깐요.... 약간의 동정심을 금치 못하며 웃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뒤이어 등장한... 마르슬랭의 인생친구가 되어버린 르네라는 아이도 심했습니다. 계속 재채기를 한다니요! 웃겼습니다만...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런 친구가 있다는 것에요. 끝부분즈음에 르네가 이사가서 연락이 끊겼을때는 마음이 철렁 하더군요. 왠지 마르슬랭이 되어서 읽어버린것 같습니다....; 정말 재밌고도... 기억에 남는 책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