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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 5집 - Dreamer
박선주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앨범을 사면서 타이틀곡만 좋아서 딱 그 한곡만 듣기 위해 샀던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솔직히 돈 아까웠던 적도 있고..
그거 아까워서 자주 듣다 보면 없는 정이 생겨서인지 노래에 인이 박혀서인지
다른 곡들도 좋아지는 그런 수순을 겪어 왔었다.
이 앨범도 그렇겠지...?
하는 마음으로 차한잔 홀짝 거리며 음악감상..
한곡 듣고..
또 한곡 듣고 ....
또......
그런데..
목구멍밑이 뜨거워지고...
눈밑도 뜨거워지고..
코도 뜨거워지고...
결국
찻잔으로 뜨거운 눈물하나 떨어지고 말더라..
내 마음의 꼬리를 잡아당기고 후비고 뒤적거리면서
노래가 끝이 났고..
후.....
이 앨범 아무데서나 들으면 안되겠단 생각이들었다..
저기 밑에 꼭꼭 숨겨 두었던 그 기억 꺼내보고 싶을때..
모질게 끊어버렸던 그 추억 생각날때
그때 가끔씩 꺼내서
진한 커피 한손에 들고 서서
그때 들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