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로베르트 제탈러 지음, 오공훈 옮김 / 그러나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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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말 없이 죄 없이 살아간 한 남자의 삶이 겨울산처럼 처연하고 초연하다. 그와 함께, 그가 평생 느끼고 경험한, 상전벽해 되어도 변함이란 없는 산이 공동 주연을 맡는다. 에거가 죽음에 근접하는 부분부터는 각별히 훌륭함. 소설의 분량과 성취도는 비례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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