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1기 - 당신의 노후를 바꾸는 기적
김경록 지음 / 더난출판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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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혼자 설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어떤 사람이 인사업무를 평생 한 덕분에 인사관리만은 아주 잘한다고 하자. 그의 일이 회사에서 사람을 다루는 경우에만 부가가치가 발생한다면, 그가 회사 아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 종업원이 있는 회사에 들어가야만 한다. 총무나 재무 담당자도 마찬가지다. 회사라는 조직이 있기에 관리라는 역할이 필요한 기술들이다. 관리직이 은퇴 후에 일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이런 경우도 인사에 관한 지식으로 노무 컨설팅 회사를 차린다든지 재무 지식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재무 컨설팅 회사를 만든다면 노후에 좋은 기술이 될 수 있다. (99)

둘째, 기술은 글로벌하게 쓰일 수 있다. 치기공기술이나 미용기술을 가진 사람은 캐나다에 가서도 일을 할 수 있다. 언어가 다르더라도 조각이나 그림은 글로벌하게 통용된다. 배관기술, 목공기술도 마찬가지다. 베트남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베트남 화가의 그림을 사고, 스페인어를 몰라도 피카소 그림에는 열광한다. 옛날에도 전쟁이 나면 기술자는 살려준다고 했는데, 오늘날 세계의 글로벌 통합이 계속 진전되어가는 시대에 기술은 그 효용성이 증대되고 있다. (105)

기술창업은 고정자본이 들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부가 가치가 높아지고, 미래의 환경변화에 오히려 우호적이다. 반면에 소자본창업은 발 빠르게 업종을 전환해가지 않으면 안 되는데 업종을 예측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소자본창업으로 들어가는 문은 넓으나 문 뒤에 있는 길은 험난하다. 출구를 찾기 어렵다. 반면에 기술창업은 들어가는 문은 좁고 어려우나 문 뒤에 있는 길은 넓다. 기술창업이라는 좁은 문이 답이다. (124)

일의 가치에는 비금전적 가치가 포함된다. 즉 `일의 가치=금전적 가치+비금전적 가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노후에 일을 오래하게 되면 소득이라는 금전적 가치뿐 아니라 비금전적 가치도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비금전적 가치란 관계망을 넓혀주든지, 건강을 증진시키든지, 노후의 과잉시간을 활용한다든지 하는 것의 가치를 말한다. 젊었을 때는 일의 가치가 주로 금전적 가치이고 비금전적 가치는 `0`에 가깝다. ... 반면에 노후에는 비금적적 가치가 커져서 오히려 금전적 가치를 압도할 지경이다. (142)

독일은 모든 시민이 평생교육이라는 틀 안에서 다양한 교육혜택을 누리고 있다. 독일인들은 계속 공부한다. 전철이나 카페에서 신문과 책을 읽으며 일상적으로 도서관을 찾는다. 전국의 시민대학들에서는 연중 수많은 강의가 개설된다. 시민대학은 독일의 평생교육기관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공적 교육기관이다. 이는 경제적 장벽이나 선발 시험제도 없이 누구에게는 열러 있는 성인들을 위한 교육기관이다. 현재 940여 개의 시민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비의 60%는 공적지원을 받고 시민은 40%만 부담하면 된다. 가장 규모가 큰 뮌헨시민대학에는 연간 1만 4000개의 강좌가 열린다. (184)

실행력도 중요한 능력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작은 아이디어라도 그것을 사업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사물이나 현상을 볼 때 사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이런 마음의 태도만 있다면 실행에 옮기는 일은 실행력이 좋은 사람과 같이하면 된다. (197)

네트워크에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점을 찍어놓자. 그리고 꾸준한 관심을 통해 이 점을 선으로 연결한다. 다른 관계자들과 연결되는 것이다. 다른 관계자들과의 관계자들과 나와 나의 관계자들이 동시에 연결되면 면이 된다. 이러한 점-선-면 전략으로 네트워크를 완성하자. 네트워크 세상에서 잘사는 나라에 살고 못사는 나라에 사는 것이 나의 삶을 결정하지 않는다. 인도에 있는 기술자라도 뛰어난 영어 실력과 네트워크가 있으면 세계와 연결된다. 미국에 있더라도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지금까지는 출생지가 중요한 성공 요인이었으나 향후는 타고난 재능과 동기, 노력, 개인의 능력과 이를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 (217)

고객의 다양한 성향을 좇기 위해 너무 노력하다 보면 마치 토끼몰이를 하면서 사람들의 간격을 너무 넓게 펼친 꼴이 된다. 정작 토끼는 다 빠져나간다. 한정된 자원을 자신의 핵심역량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이 견고해지고 경쟁력이 높아지면 고객이 따라오게 된다. 요즘처럼 정보 전달이 빠른 사회에서는 경쟁력만 확고하면 알려진다. 주머니 안의 송곳은 언제든 삐져나오기 마련이라는 낭중지추...란 말을 생각하자. (223)

회사는 직원뿐 아니라 회사 브랜드에 대해서도 정기적으로 조사하고 평가하기도 한다. 그래서 브랜드 정체성이 본래의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고 있지 않은지를 검증하고 브랜드 가치가 훼손되고 있지 않은지도 살펴본다. 이처럼 자시의 개인 브랜드도 평가할 수 있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거나 블로거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평가를 외면하지 말자. (225)

그렇다고 이를 노후의 숙명처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우리의 태도를 순응적으로 바꿀 게 아니라 우리의 사고를 바꿔야 한다. 일하는 장...을 바꿔보자, 시니어는 시니어에게 적합한 장에서 싸우면 된다. 싸움을 할 때는 장소가 중요하다. 삼국지에서 장비가 장판교에서 혼자 조조의 군사를 대응한 것은 좋은 장소를 택했기 때문이다. ... 전쟁에서는 나에게 유리한 곳을 싸울 곳으로 선정해서 나의 공간으로 적을 이끌어와야 한다.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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