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스 교수의 독특한 수업 마무리가 후배에게는 충격이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업 방식이었기 때문에 문화적 충격도 함께였을 것이다. 그보다 더 큰 충격이었던 것은 단지 수업시간에 끼적거려 제출한 시라 해도 그 시를 쓰기 위해 선택했던 단어에 브루스 교수가 의미를 두었다는 것이다. 시를 작성할 때 학생의 느낌과 생각이 단어에 포함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시에서 학생의 느낌을 최대한 끌어내어 작곡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했다. - P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