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잘하는 기술 - 청중을 사로잡는 명강사 되는 전략
오성숙 지음 / 위닝북스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브루스 교수는 시 창작을 지도했다. 나이가 많으신 남자 교수였다. 수업시간마다 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다. 브루스 교수는 2주에 한 번씩 매우 독특한 클로징을 했다. 학생들이 제출한 시를 자신이 직접 작곡해서 수업을 마치기 10분 전에 피아노 앞에서 연주하며 노래를 불러 주었다. 시를 작성한 학생은 앞에서 자신의 시를 노래로 들으면서 감흥을 자유롭게 몸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 P124

브루스 교수의 독특한 수업 마무리가 후배에게는 충격이었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업 방식이었기 때문에 문화적 충격도 함께였을 것이다. 그보다 더 큰 충격이었던 것은 단지 수업시간에 끼적거려 제출한 시라 해도 그 시를 쓰기 위해 선택했던 단어에 브루스 교수가 의미를 두었다는 것이다. 시를 작성할 때 학생의 느낌과 생각이 단어에 포함되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렇게 시에서 학생의 느낌을 최대한 끌어내어 작곡했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했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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