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홀릭 1권 1 - 레베카, 쇼핑의 유혹에 빠지다 쇼퍼홀릭 시리즈 1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도서관에 있길래 1,2권을 빌려보았다.

외출하기 싫은 휴일 오후에 소파에서 뒹글며 보기 좋은 책이다.

경제지 기자이기는 하지만 아는 것 하나없이

다른 기사 짜집기나 하면서도 경력을 굴려 연봉을 올려받고

쇼핑의 늪에 빠져 은행 블랙리스트로 추적(?)을 받다가

우연찮은 계기로 방송에 출연하여 성공하고

돈많은 남자까지 엮일 것 같은 상황이 참..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어쨌거나 계속 읽게 되는 것이 사실 재.미.있다. ㅎㅎ

어렸을때 읽던 하이틴 로맨스 같기도 하고..

어디서나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들 하지만

열심히 살아도 결과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소설을 읽는 짧은 순간이기는 하지만

작은 위로가 된다고나 할까..

슬렁슬렁 운좋게 위기를 모면하고

행운을 거머쥐는 어처구니없는 레베카..

그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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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온다 리쿠 지음, 김경인 옮김 / 북스토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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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성질급한 나답게 결론부터 쓰자면
<시간여행자의 아내>와 아이디어는 비슷한 책이다.
이거이거..표절이군...하며 읽었는데
상황전개가 많이 다르고 뒤쪽의 저자이야기를 읽자니
<시간..>보다 먼저 쓰여진 책 같다.
온다리쿠..라는 이름이 유명해서 고른 책인데
그닥 추천을 날리고픈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
시간..과 관계된 sf라면 사족을 못 쓰는 편이지만
이 책은 판타지 성향이 좀 더 강하다고나 할까..
sf는 좋지만 판타지에는 별로인 개인성향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쨌거나 책은 정말 빨리 읽힌다.
다시 한 번 <시간..>과 비교하자면
<시간..>에 한표를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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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속도
엘리자베스 문 지음, 정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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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바로 내가 원하는 소설이었다.

주인공의 마음과 정신세계를 따라가며

확실하지 않은 사람들과 세상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하는 이야기.

싸이코짱가님의 블로그에 추천되어 있길래 읽었는데

이래서 추천이 중요하다.

책이 마음에 들면 그 사람이 추천하는 책도 마음에 들 확률이 높다.

타인의 취향이라고들 하지만

그만큼 비슷한 사람은 또 모이기 마련이니까.

 

내가 잘못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나로 인하여 다른 사람이 화가 나는 것까지 피하려고 하던

주인공 루의 마음이 깊이 스며들었다.

좋은책...

좋도 또 좋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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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건축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예약구매를 하면 보통의 다른 책들을 준다는 말에 구입을 해 놓고

근 2달만에야 읽었다.

퇴근을 하면 자기전에 책을 조금씩 읽곤 했는데

얼마전부터 <콜드케이스>라는 미국드라마를 한편씩 보다 보니

영 책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이러다 바보 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에

주말에 일부러 노트북을 멀리하고

이 책을 잡고 읽었다.

 

보통의 섬세한 감정분석적인 글에 마음을 빼앗기는 나로서는

이책은 좀 더 사실적인 글이어서 몰입정도가 높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거리를 걷다가 예기치 않은 현상,

-예를 들면 슈퍼에 물건을 사러 갔다가

유모차에 앉은 방긋 웃는 아기의 모습-

을 통해 행복을 느끼기도 한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감이다.

(구체적인 실례는 틀릴지도 모른다. 기억이 가물가물..ㅠ.ㅠ)

효율적이고 빠른 동선에 열광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그래서 보도와 차도를 완벽하게 구분하려 했다는 그 누군가가 이해는 되지만

거리처럼 사는 것도 그렇게 자로 구분하듯이 반듯하고 정확하지 않고

또 그런 것에서 기쁨과 즐거움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무언가 좀 정리된 글을 쓰고 싶었는데 잘 안된다.

하여간, 보통의 다음 책도 빨리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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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를 위한 변명
서민 지음 / 다밋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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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손에 잡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렸다.

전문적인 분야를 이렇게 재밌게 쓸수도 있구나 싶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저자의 증상이기도 한 위대장반사.(맞나?)

사실 나도 같은 증상에 시달리고 있고

예전에 한의원에 물어보니 위적체..인가 그렇다고 하던데

은근히 이런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그래도 과민성대장증세보다도 나은거니라고 위로하며 살란다.

<팝콘심리학>의 장근영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책소개 코너에 있길래 읽었는데 좋은 책을 발견해서 흐믓하다.

앞으로 이런 책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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