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혼란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 깊은샘 / 1996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고 홀딱 반해 <일급비밀>도 사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다른 도서 사이트에서 리뷰를 읽다가

배경묘사에 집중하는 글을 보다 츠바이크가 생각났다.

배경이나 이미지를 서술하는 소설에는 통 집중을 못하는 스타일이라

(상상력이 부족한걸까..-_-;;;)

배경묘사 부분은 거의 사선으로 읽고 넘어가는데

츠바이크의 책은 그런 부분이 전혀 없었다.

내가 주인공이라도 되는 듯 그 감정에 겨워

완전히 푹 빠져버리는 느낌.

읽고 나서도 그 감정이 한동안 현실에, 내 생활에 영향을 미친다고 할까.

감정의 폭을 1에서 10까지로 규정지을 수 있다면

츠바이크 같은 사람은 -10에서 20까지도(보통사람의 배이상)

느낄 수 있는 종류의 사람일 듯 싶다.

그렇게 느끼는 것을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이 있다면 행운이고,

그렇게 느낄 수는 있으나(그것도 빈번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재능은 없다면

그건 천벌...일텐데

그렇다면 츠바이크는 행운의 사나이?

부럽다..그가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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