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락과 불쾌감은 서로 단단하게 묶여있기 때문에
한 가지를 가능한 한 많이 누리려는 사람은
불가피하게 다른 한 가지도 그만큼 경험할 수밖에 없다.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 한다.
불쾌감을 가급적 적게 맛보면서 고통없는 시절을 짧게 누리든지
아니면 이제까지 좀처럼 맛보기 힘들었던,
형언하기 어려운 쾌락과 환희를 누리고 그 대가로 불쾌감을 한껏 맛보든지.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만약 전자의 길을 결정하고 인간적인 고통의 정도를 줄이거나 낮추기를 원한다면
그대는 또한 그 고통이 줄 수 있는 환희에 대한 기대치도 줄이고 낮춰야 한다.
-니체-
->나는 후자를 선택하리라.-33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