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가족이 함께 읽는 댄 야카리노 그림책
댄 야카리노 지음,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소개할 책은 귀여운 두더지가 우산을 쓰면서 등장하는 동화책입니다.

바로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어" 인데요.

이 책은 우산을 쓴 귀여운 두더지가 형제들과 지내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땅속에서 사는 두더지 형제들은 모두 같은 침대, 같은 옷을 입고 같은도구를 들고

같은 일을 하면서 삽니다.

땅을 깊게깊게 파는 일이요.

귀여운 일러스트에서도 보이지만, 막내 모리스는 어쩐지 형들과는 생각이 다른것 같습니다.

형들과 달리 귀여운 침대에서 밤 늦게까지 책을읽고,

형들이 장비를 챙길때 모리스는 멋진옷을 입고 책을 읽고요.

밥도 멋진 식탁에 꽃까지 올려놓고 자신만의 식사를 즐깁니다.

그러다 어느날, 형제들은 먹을거리가 떨어진것을 깨닫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형들은 모두 그럼 더 깊게 땅을 파자! 고 합니다.

모리스가 나에게 좋은생각이 있다고 하지만

형들은 이미 땅을 깊게깊게 파느라 듣지 못합니다.

모리스는 반대로 땅위로 올라가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맛있는 먹이도 많이 얻고

귀여운친구도 만나고, 위기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고정된 사고방식을 깨고, 실패와 어려움에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중요함을 알려줍니다.

어른들이 자주 말하는 성공하려면 공부만 열심히 해야해, 돈을 많이 벌어야해,

남보다 뭐든 잘해야 해 하는 일방적인 명제가 꼭 답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에 모리스는 형들에게

많은 먹을거리를 가져다 주면서 용기있게 말합니다.

"거봐, 나에게 좋은 생각이 있다고 했잖아.

난 작아도 큰 일을 할 수 있어."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며,

새롭게 생각하고 때로는 반대로 생각하는 유연성이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뿌리 직업 체험 2 : 법률가 편 - 파뿌리와 함께하는 특별한 직업 체험 만화 파뿌리 직업 체험 2
이정태 그림, 김혜련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파뿌리 원작 / 겜툰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파뿌리 직업체험 2 법률가 편"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학습만화로, 유튜버 파뿌리와 친구들이 법률가의 세계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부터 읽기 쉽게 만화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접근해서 읽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은 파뿌리와 친구들이 직접 재판을 방청하는 장면입니다.

이를 통해 검사와 판사가 하는 일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실제로 법정 안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장면을 보며 아이가 자신도 직접 재판 방청을 해 보고 싶다며 아이도 참관할 수 있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만화로 되어 있어서 깊이 있는 내용은 없을 까 걱정이 되었지만, 진렬이의 직업노트를 통해 어려운 법률 용어나 개념을 초등학생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되어 있어 매우 유익했습니다.

드라마 우영우 이후 법조계에 관심있던 아이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판사, 검사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 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책에는 숨은그림찾기나 십자말풀이, 사다리타기 등의 다양한 게임도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은 책을 흥미있게 읽으면서도 뇌를 쓰며 놀 수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학습만화는 흥미와 지식 모두 탄탄하게 구성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새로운 진로에 대한 직업 탐험과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어릴 때 이런책을 읽었다면 법조계에 대한 꿈을 키웠을것 같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호, 진렬이, 노랭이 세 친구의 다음 직업 체험이 기대됩니다. 어떤 모험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하며,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igh5 문해력 세트 - 전11권 - 그림책 10권 + 워크북 1권 하이파이브 문해력 학습 동화
패트리샤 피티 외 지음, 한호진 외 그림, 한진아 외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 성인 1인당 1년 독서량이 1권이 채 안 된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문해력은 아이들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영상에 익숙해진 아이들과 부모는 간단한 줄글도 읽지 않아

문해력이 심각한 사회 현상이 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물론 부모도 문해력이 떨어져 정보 전달이 어렵다고 한다.

단어만 보고 글을 끝까지 이해하지 않거나 안내를 동영상으로 해달라고 민원이 들어온다고 한다.



 

아이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던 차에,

길벗스쿨에서 나온 '하이파이브 문해력 세트'를 볼 기회가 생겼다.

총 10권의 그림책과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는 하이파이브 문해력 세트는

어휘력, 읽기 유창성, 사실 독해력, 추론력, 비판력 등의 문해력 5대 요소를 고루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중에 코딱지 범인을 찾아라 와 래퍼 산신령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책의 추천 연령은 초등 입학 전후의 아이들이었지만 그보다 어린 유아와 읽기에도 재미있는 구성이었다.

특히 더러운 것을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아이는

'코딱지'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눈이 동그래지며 범인을 당장 찾아보자고 책을 가져왔다.

코딱지 범인을 찾으려면 등장인물이 주고받는 기발한 삼행시 대사를 따라 읽어야 한다.

아직 아이는 삼행시를 어떻게 읽는지 몰라 같이 읽긴 했지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삼행시에 대한

개념도 익히고 어휘력도 키울 수 있게 되었다.

'래퍼 산신령'은 우리가 흔히 아는 '간장공장 공장장은~ ' 시리즈가 나온다.

우리가 아는 이 도끼가 네 도끼냐?를 묻지 않고 자신이 말하는 랩을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말하면

연못에 빠진 물건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한다.

물건을 찾기 위해 언어유희 글들을 열심히 따라 읽으며 아직은 부정확하게 따라 하지만

몇 번 연습하면 읽기 유창성이 훨씬 좋아질 것 같다.

아이가 제일 좋아했던 문장은 이것이었다.

뽕나무숲의 뽕나무는 뽕뽕 방귀 뀐 뽕나무인가, 뽕~뽕뽕 방귀 뀐 뽕나무인가

역시 똥방귀는 아이들 흥미를 끄는 데 치트키인 것 같다.

책을 소리 내어 읽는 게 읽기 유창성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잠자리 독서를 하기 시작하다 보니 글을 실감 나게 읽는 나의 능력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문해력을 발달시키기 위해 하이파이브 문해력 세트는 따로 구매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 - 위기에 처한 아빠 가게를 살려라! 지식 올리고 3
다나카 야스히로.우사미 지음, 아키야마 다카요 그림, 김지영 옮김 / 올리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에게 어떻게 하면 선명한 경제관념을 키워줄 수 있을까?

부모가 되고 나니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아이에게 경제관념을 심어 줄 수 있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아이의 눈에서 '위기에 처한 아빠 가게를 살리자'라는 부제가 달린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제목은 [돈 공부로 부자 될래요]이다.

아이의 경제관념뿐 아니라 마음 개념까지 꼼꼼히 챙겨주며 캐릭터와 만화를 통해 아이들도 어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 남자아이 '도담'이로 가정 경제가 어려워지는 상황에

토끼 저금통에서 나온 신비로운 토끼 '토형'을 만나며 돈공부, 부자가되는 공부를 하게 된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만화와 이야기 형식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지만,

챕터마다 똑똑한 경제 상식, 돈이 점점 불어나는 경제 퀴즈를 통해 경제 지식도 알차게 채울 수 있다.

똑똑한 경제 상식에서는 용돈기입장 작성법부터 '캐시 리스', 세금까지 부모가 쉽게 가르칠 수 없는 내용도

다루고 있다.

초등학생 수준에서 세금을 어떻게 가르칠지 궁금했는데 의외로 소득세, 주민세, 부가가치세 등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내용까지 다루며 세금의 기초 상식도 키울 수 있게 돕는다.



아이들은 또래인 도담이의 이야기를 읽으며 가정의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맞벌이가 많아진 지대에 부모님에게 감사해야 하는 이유도 공부하게 된다.

작가는 일본인이지만 우리나라에 맞게 상식 내용이 고쳐져 있었고

재미있는 삽화도 많이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도 같이 읽기에 좋은 책이다.

경제 공부에 관심이 많은 초등학생 아이와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파브르 곤충기 9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구멍벌 여행 파브르 곤충기 9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번 책은 한창 곤충에 관심을 갖는 아이를 위해 함께 읽어보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

파브르 곤충기는 유명한 만큼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읽어본 적은 없었다.

열림원어린이에서 나온 파브르 곤충기는 유아들이나 초 저학년도 읽을 수 있도록

글자가 크고 일러스트가 많다.

파브르 곤충기 9권은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구멍벌 여행 이야기이다.

파브르 할아버지와 루시가 구멍벌에 대해 공부(?)하는 내용일거라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구멍벌인 색동이가 '마취 의사'가 되는 내용이다.

아이들과 자연관찰 책을 보다보면, 방금 나비에 관한 책을 읽고 그 다음 사마귀에 대한 책을 읽으면

사마귀가 나비를 사냥해 먹는 것을 보고 사마귀는 나쁘다고 엉엉 울기도 한다.

생태계의 일환으로 서로 사냥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인데, 어떻게 하면 서로를 나쁘지 않게

잘 그려낼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걱정이 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구멍벌인 색동이는 막 어른이 된 벌로 아직은 사냥에 관심이 없습니다.

꽃가루를 따라 다니다가 잉잉이를 만나 '마취학교'에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정교한 마취술을 배우고 우여곡절 끝에 마취의사가 됩니다.

아기벌들을 위해 사냥한 여치를 오랫동안 살아있지만 마취상태로 두어야 하는 것이

아이의 눈에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색동이의 마취의사가 되는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마취의사가 된 색동이를 응원하며 곤충들의 생리에 대해 더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아직 아이에게 이책을 좀 어려운 편이라 조금씩 나눠서 읽고 있는데,

아이가 먼저 오늘 색동이는 마취를 성공했을까? 하며 먼저 읽어달라고도 합니다.

유아가 좋아할 수 있게 중간중간 주인공이 노래하는 장면과 예쁜 일러스트가 함께 나와

줄글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고 푹 빠져서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곤충에 관심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