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국가라는 개념자체가 유럽에서 건너온 것이기도 하지만, 사실 근대 국가라는 개념을 구성하는 의미 자체가 지극히 유럽중심주의적인 시각에서 비롯되었다.그래서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근대국가의 정의를 폭력의 독점성이나 관료제, 상비군, 조세제도 등을 드는데, 중국이나 한반도의 국가들은 고대부터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고려시대에 오면 이러한 체제가 만들어진다.그렇다면 고려시대가 근대국가냐?아니다.그렇다면 조선시대가 근대국가냐?아니다.근대국가라는 이름 자체가 애매모호하다.유럽 중세와는 당연히 다른 역사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 동아시아의 역사를 비추어보면 갸우뚱거리게 만든다.개념사란 역사적 맥락, 사회적 맥락을 비교하고 따져야 한다.그런데 이 책은 아니다. 그래서 나는 권하지는 않는다.왜냐. 하나마나한 이야기들만 있기 때문이다.초심자들은 읽어라.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허다하다.2023년 07월 26일~27일 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