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의 역사
로저 백하우스 지음, 김현구 옮김 / 시아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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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20세기 경제학이 전문학문으로 발전하기 전(물론 20세기도 마찬가지이지만) 경제학연구 또는 경제에 대한 당시 학자들의 사상에는 당대의 정치적 상황, 역사적 맥락이 들어있다.


경제사상사라고 하면 단지 그 당시 그 학자가 이야기했던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뿐이다. 그래서 왜 그 학자가 그런 책을 출간했는지,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 알 수 없고, 단지 표면적으로 그 학자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정도로만 이해하기 쉽상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당대 학자들이 왜 그런 이야기를 했는지를 역사적 맥락 안에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간중간에 경제학적인 설명이 나와 경제학과 친숙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읽는 속도가 나지 않겠으나, 회독을 반복하여 자기의 것으로 만든다면 경제사상사 서적 중에 가장 읽을 만한 책이 아닐까 한다.


2023년 04월 16일 ~ 04월 23일까지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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