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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실격·사양 (모노 에디션) ㅣ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다자이 오사무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3월
평점 :
주인공 요조는 스스로를 '인간 실격자'라 부르지만,
어쩌면 그는 누구보다 인간의 본질에 가까운 인물일지도 모른다.
진짜 자신을 드러냈을 때 받을 상처를 두려워해 가면을 선택하고,
배신을 겪고도 다시 타인을 믿고 기대하려는 연약함을 지니며,
죄를 반복하면서도 자기혐오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까지.
그의 모든 선택과 흔들림은 낯설기보다 오히려 익숙하다.
단지 자신을 끝내 수용하지 못했을 뿐,
요조는 작품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누구보다 '인간적인' 존재였다.
우리는 그를 통해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본다.
이것이 인간 실격을 읽는 내내 불쾌해도 몰입하는 이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