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방 (모노 에디션) 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버지니아 울프 지음, 공경희 옮김, 정희진 분류와 해설 / 열린책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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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은 버지니아 울프가 실제로 진행했던 '여성과 소설'이라는 강연을 토대로 쓴 글이다.

 책에서 여성, 특히 여성작가에게는 연간 500파운드의 고정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고정수입이 있다면 원치 않는 일을 안 해도 되고, 

아부하고 아첨하면서 비굴해지지 않아도 된다. 


또한 왜 여성은 희곡, 논문과 같은 학문적 글이 아닌 소설을 쓸 수밖에 없는지 질문한다. 


가족이 함께 지내는 공동 거실에서 숨듯 쓰는 소설은 

참고 문헌이나 긴 몰입이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결국 고정수입과 자기만의 방은 여성작가가 '쓰고 싶은 글'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책을 읽는 내내 인상적이었던 것은 문체인데, 

담담하고 부드럽게 이야기하면서도 펼쳐지는 신랄한 비판에 

유머와 오래 눌러온 울분이 느껴져 깊은 울림을 느꼈다. 


마지막으로 이 땅에 아직 존재하는 문제들이 영원한 숙제로 남지 않길 바라며 서평을 마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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