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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생이 간다 13 : 이탈리아 - 세계 문화 여행 ㅣ 용선생이 간다 13
사회평론 역사연구소 지음, 김지희.전성연 그림, 홍수연 감수, 이우일 캐릭터 / 사회평론 / 2021년 11월
평점 :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초등 3학년 아들래미.
'용선생이 간다' 덕분에 여러 나라를 집안에서 편하게 두루두루 여행다니고 있어요.
이번에는 이탈리아에 다녀왔답니다^^
6학년 형아의 세계사 스터디를 옆에서 지켜보기도 했고, 본인도 그리스로마신화에 관심이 많아서 그런지이탈리아 편은 유독 열심히 본 듯 해요. 피자 & 스파게티, 레오나르도 다빈치, 르네상스. 좀 더 자세히 알아보려고 책을 찬찬히 읽어보았어요.

10일에 걸쳐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용선생과 역사반 친구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시작하여 바티칸시국, 나폴리, 피렌체, 피사, 베네치아, 밀라노까지 이탈리아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이탈리아의 문화와 역사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탈리아는 특히 엄마가 소싯적에 여행을 다녀온 나라여서 그런지 아들래미가 옆에서 같이 보는데 너무 재미있고 옛날 여행하던 시절 생각이 소록소록 많이 나더라구요.
로마제국 시대의 황제가 만든 원형경기장인 콜로세움, 서양건축사에 길이 남는 판테온 신전, 기울어졌지만 쓰러지지 않는 피사의 사탑 등 생생한 로마의 건축물 실제 사진이 책에 실려 있어 책을 보는 동안 실제 여행하는 느낌이 살짝 들었답니다.

이탈리아는 르네상스의 시작으로도 유명한 나라인데요. 상업이 크게 발달한 후, 자유롭고 화려했던 고대 그리스와 로마 예술을 부활시키려는 르네상스의 시작이 바로 이탈리아의 피렌체이지요.
이탈리아의 문예부흥운동으로 시작한 르네상스가 세계사의 흐름에서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용선생의 스페셜 가이드>를 보며 배울 수 있었답니다. 지금은 문화와 접목하여 배우고 있지만 나중에는 <용선생 세계사>로 이어서 좀더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연계하는데 큰 도움이 될 듯 해요.

세상에서 제일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 바티칸은 나라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로마가 가톨릭의 중심지였고, 로마 멸망 후에도 크리스트교가 유럽으로 퍼져 서양문화의 기초가 되었지요. 비티칸에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등 여러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바티칸 시국이랍니다.

'용선생이 간다'는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재미있는 미션 해결이 있는데요. 이 미션도 재미있지만 별지로 들어있는 지도와 붙임딱지를 활용하는 것도 알차고 재미있답니다. 이탈리아의 문화와 먹거리, 국기 등 여러 스티커를 붙여보며 책에서 본 이탈리아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봅니다.

'용선생이 간다'는 세계사의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세계문화와 지리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초등 저학년이 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