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가 들려주는 빛의 물리 이야기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 이야기 28
정완상 지음 / 자음과모음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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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가 초6이 되고 벌써 5월도 중순을 넘어가네요. 초3 때부터 꾸준히 사회와 과학은 교과와 연계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하였는데요. 교과연계 독서를 통해 문해력을 키우고 배경지식도 쌓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었어요. 정말 좋은 교과연계 도서들이 많은데 아이가 커갈수록 그 연령에 맞는 책을 골라주는게 참 어렵지만 중요한 일이더라구요.

그림책, 과학동화부터 시작해서 이제는 초6이고 문해력이 어느 정도 쌓인 만큼 초등과학전집으로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나온 <과학자가 들려주는 과학이야기> 책을 읽고 있어요. 초등학교 6학년 1학기 과학 시간에는 <빛과 렌즈>에 대해 배우길래 <레일리가 들려주는 빛의 물리 이야기> 책을 꺼내 읽어보았답니다.






초6아들이나 저는 레일리라는 과학자는 처음 들어본 이름이에요. 레일리는 처음으로 '하늘은 왜 푸른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한 영국의 물리학자라고 하네요. 처음엔 진동과 광학에 대한 연구로 시작하여 훗날 빛의 산란, 파동론 등 물리학 전체에 걸친 연구를 하였다고 해요. 그래서 빛의 산란 이론을 바탕으로 하늘이 푸른 이유를 설명하였다고 하네요. 역시 과학은 모든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바라봄과 동시에 거기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 하나둘씩 발전하나 봅니다.





초등과학전집 <레일리가 들려주는 빛의 물리 이야기>에서는 물리학자 레일리가 빛이 가지고 있는 많은 성질들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예시나 실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을 활용하여 빛의 반사, 굴절과 같은 성질을 설명해주고 있답니다.

빛은 여러가지 색을 띄는데 우리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의 색이 7가지랍니다. 색마다 가지고 있는 파장이 다른기 때문에 우리 눈에 다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이고, 빨간빛의 파장이 제일 길며 보랏빛으로 갈수록 파장이 점점 짧아지지요.



빛은 어떤 물체에 닿을 때 들어가는 각도와 튀어나오는 각도가 같은데요. 이걸 빛의 반사의 법칙이라고 해요.

빛이 물속에서 꺾이는 현상은 빛의 굴절이라고 하는데요. 빛의 속도가 공기중에서와 물속에서 다르기 때문에 꺽여 보인다고 해요.





여러 색깔의 빛이 섞여 있다가 서로 다른 색깔의 빛으로 갈라지는 현상을 빛의 분산이라고 해요. 빛은 일곱 색깔의 빛 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프리즘을 통해 갈라져 나타난 일곱 색깔의 띠를 스펙트럼이라고 한답니다. 각 색깔이 가지고 있는 파장마다 꺽이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빛의 분산이 일어나는 것이지요.

한 두어달 전에 집에 프리즘이 있어서 10살 아들래미와 함께 프리즘으로 무지개를 들여다 보았었는데요. 그때는 그냥 예쁘다...하는 감상으로만 본 무지개였는데 초등과학전집 <레일리가 들려주는 빛의 물리 이야기>를 읽고 나면 왜 빛의 분산이 일어나는지 과학적 원리에 대해 탐구하게 되네요^^




그 밖에도 레일리는 여러가지 거울을 통해 모습이 다르게 보이는 원리나 렌즈를 이용해 빛을 모으는 방법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실험을 통해 쉽게 가르쳐주었어요. 저희 아들래미는 이 책의 가장 마지막 부분인 패러디동화를 제일 흥미롭게 읽었는데요. 빛의 성질을 이용하여 메리 포핀스와 두 아이들이 펼치는 재미있는 동화 덕분에 앞서 읽은 내용이 좀 쉽게 정리되는 듯 해요.

초등과학전집 <레일리가 들려주는 빛의 원리 이야기>. 햇빛을 쬐면서 광합성도 하고, 레일리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로 배경지식도 쌓으며 주말 하루를 유익하게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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