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날 때마다 읽고 있는 초등철학전집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

이번주에는 학교 다녀오더니 아이스크림 먹으며
<비트겐슈타인이 들려주는 언어 이야기>를 읽고 있네요.
자음과모음 초등철학전집은 어렵지 않은 이야기책이라
아이가 수시로 꺼내보고 있어요.
아이가 재미있게 읽으니 저도 가끔 꺼내본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인 13살 해이는 잡초뽑기가 싫었지만
차마 밖으로 말을 하지 못했어요.
그래서 마음을 먹고 가출을 감행하지요.
버스를 타고 가장 먼곳으로 가려고 버스 정류장에 섰는데요.
소리내어 정류장 이름을 읽으면서
세상 모든 사물이 저마다의 이름을 갖고 있음을 발견하고는
사물과 이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되지요.

초등철학전집 <비트겐슈타인이 들려주는 언어 이야기>에서
비트겐슈타인은 언어의 기본이 생각이나 사실을 표현하는 가장 간단한 명제라고 했어요.
즉 <단순 명제>라고 표현했지요.

해이는 세상에서 가장 먼곳에 가겠다는 결심을 하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갔는데요.
그곳에서 내일 해이의 형인 해류네 집에 오기로 했던 천우와 그의 동생 신조를 만나게 되지요.
해이는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천우와 신조 형제에게
잡초뽑기로부터 시작되어 사물과 이름의 관계를 생각하게 된 일을 말하지요.

신조로부터 듣게 된 비트겐슈타인의 언어이야기는 해이를 사로잡았어요.
비트겐슈타인은 세상을 언어로 모두 그릴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렇기에 말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하고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선 침묵해야 한다구요.
말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말하려고 할때
세상은 혼란과 거짓에 빠지는 건 아닐까 해이가 생각해봅니다.

초등철학전집 <비트겐슈타인이 들려주는 언어이야기>에서는
해이가 엄마의 모습을 관찰했던 상황을 통해
여러 상황과 규칙에 따라 언어가 또다른 의미를 갖는다는 사실도 알려주는데요.
비트겐슈타인은 이를 언어게임이라고 표현하지요.
각자 자신이 생각하고 사용하는 언어가 다를 수 있으니
있는 그대로 보려고 노력해야한다는 사실도 함께 알려주고 있어요.

의사소통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언어.
언어가 가지는 이러한 본질적인 부분을 이해한다면
학교 생활,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좀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생소한 철학자의 새로운 철학이었기에
책을 한번 읽고 모든 걸 이해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초등철학전집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이야기>를 반복해서 읽다보면
문해력도 키우고 그 철학이 가진 본질을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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