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좌표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20
김승태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틈날 때마다 조금씩 꺼내읽는 수학추천도서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초등 2학년부터 코딩에 관심이 많아 좀 배웠던 초등5학년 아들.

그래서 좌표에 대한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좌표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읽었어요.

좋아하는 책 편안하게 읽으라고 왠만해서는 책볼때는 그냥 놔두는 편인데요.

저렇게 엎드려서 읽다가, 드러누워서 읽다가...ㅋㅋㅋ

자세는 점점 불량해지지만 손에서 책을 놓지는 않네요.

<카르트가 들려주는 좌표이야기>에서는 좌표부터 시작해서 그래프, 이차함수까지

중학교에 가면 배우는 내용을 골고루 다루고 있답니다.

중학교 입학 전에 읽어두면 수학적 개념을 정리하는데 배경지식이 될만한 내용을 깊고 풍부하게 담고 있어요.

처음에 좌표=데카르트라는 매칭이 전혀 되질 않았었는데요.

왜냐하면 데카르트는 그냥 철학자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해석기하학의 창시자이자, 좌표를 발견하여 수학 발전에 이바지한 데카르트.

데카르트가 좌표를 발견해낸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고 해요.

침대에서 누워서 파리가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것을 보고는

파리의 위치를 나타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하다가

가로, 세로줄로 표현하면서 파리의 위치를 정확히 표시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전 책을 읽으면서 별거 아닌데서 별게 나오는게 정말 신기했어요.

 

코딩을 배우다 보면 좌표값을 입력해야 그게 화면으로 표현되는데요.

저희집 아들래미는 그런 과정에서 좌표를 배웠다 하더라구요.

아마 그 당시에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좌표 이야기>책을 미리 알았더라면

아이에게 좌표를 설명해주고 개념을 이해시키는데 훨씬 쉽고 빠르지 않았을까 싶어요.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에서는 각 장마다

학습목표와 미리 알아두면 좋을 수학적 개념이 설명되어 있어요.

이 부분을 아이가 얼만큼 정확하게 이해했느냐에 따라

나중에 중고등학교에 가서도 수학을 헤매지 않고 따라갈 수 있는 것 같아요.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좌표 이야기>는 제목만큼 책이 딱딱하지 않고 오히려 그 반대로 정말 재미있답니다.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람보, 스파이더맨이구요,

좌표의 이동을 하는데 있어서 한칸 옆으로 가면 똥을 밟을 수 있으니 두칸 움직이라고...^^;;;

이렇게 좌표의 이동을 알려주고 있으니 아이들은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밖에 없지요.

각 장은 N번째 수업이라는 타이틀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어요.

그러면서 각 수업이 끝날때마다 아이들이 배운 수학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답니다.

여기에서 읽은 내용이 정확치 않다면 앞부분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읽어보고 정확히 집고 넘어가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좌표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식 뿐만 아니라 짤막짤막한 만화가 곳곳에 실려 있어요.

책에 나온 내용들이 만화로 표현되어 만화를 보면서 다시 한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데카르트가 들려주는 좌표 이야기>를 읽으면서

초등 5학년 아이는 좌표, 대칭점, 그리고 비례와 반비례까지는 비교적 쉽게 이해했답니다.

중간 중간 정리된 내용이 '중요 포인트'로 적혀있어 헷갈릴만한 개념들은 체크하고 책을 이어서 읽을 수 있지요.

해석기하학의 창시자인 데카르트는 꾸준히 연구하여 4가지 규칙을 만들었다고 해요.

그 원칙을 바탕으로 인생의 모든 영역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철학적 연구에도 활용하였구요.

중등수학전집이지만 사고를 확장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는 융합전집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 것 같단 생각도 드네요.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이라 뒷 부분의 이차함수까지 이해하기는 좀 어려워했어요.

하지만 한 번 읽고 말 책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코딩을 하면서 적용해보고 알게된 부분까지 정확하게 짚어보고,

나중에 중학교에서 좀 더 깊게 배울 때 더 읽어보면 정말 큰 도움이 될 만한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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