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스가 들려주는 닮음 이야기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 9
나소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0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집 5학년 수학공부 3종세트 = 교과서 + 문제집 + 수학 이야기책.

이렇게 3가지로 수학 공부를 연계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오면 수학문제집으로 복습하고, 수학 이야기 같은 관련된 개념서로 발췌독하고 있답니다.

초5 아들에게 책을 읽고 난 후, 아들에게 어떠했냐고 물어보니 단순히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보다는 좀 더 깊은 내용을 알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를 읽으면 수학자들의 시선으로 수학을 좀 더 넓게 바라볼 수 있으니 초등고학년인만큼 수학책 독서를 통한 중학교 수학 교과로의 연계가 큰 도움이 될 듯 해요.



특히 5학년 도형에서는 합동과 대칭에 대해 배우는데요.

<탈레스가 들려주는 닮음 이야기>는 명확하게 교과연계가 되더라구요.



사실 초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도형의 모양이 같다는 합동을 배우지만 닮음에 대해 배우지는 않아요. 하지만 <탈레스가 들려주는 닮음 이야기>에서는 주위에서 닮음인 도형이나 건축물을 찾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어떤 도형이 닮음인지, 닮음인 경우 성질은 어떻게 되는지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탈레스는 기하학을 좋아했고, 최초의 수학자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열심히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결과 삼각형 세 내각 크기의 합이 180도라는 것을 알아낸 것도 탈레스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는 이집트에서 피라미드의 높이를 작은 막대 하나로 알아낸 적도 있다고 하네요.



책은 부천에 위치한 <아인스월드> 탐방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어요. 아인스월드에는 다양한 세계 건축물을 축소하여 전시해 놓은 곳이랍니다. 아이들은 아인스월드를 둘러보면서 대표적인 건축물들을 활용하여 실제 크기와 1/25로 축소된 모형물로 확대와 축소의 개념을 설명하고, 여기에서부터 닮음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어요.


<탈레스가 들려주는 닮음 이야기>를 읽고난후 아이들은 '닮음인 도형은 대응하는 변의 길이의 비가 일정하다'와 '대응하는 각의 크기가 각각 같다'라는 닮음의 성질을 건축물이나 사진을 비교하면서 개념화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닮음의 성질을 정확하게 안다면 닮은 도형을 작도하는 것 역시 어렵지 않은 일인데요. 책에서는 작도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비에 대해 연결해서 설명해주고 있어요.




닮음의 성질을 터득한다면 그로 인해 알 수 있는 동위각, 둘레의 비, 넓이의 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하여 개념을 정리할 수 있답니다.


친절하게도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 이야기>책에서는 이렇게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아이들이 익힌 개념을 요약, 정리해주고 있어요. 앞 부분에서 왜 이런 내용이 나왔는지 이해하였기 때문에 수학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성질과 정의를 직접 도출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재미없고 어려워 보이지만 재미있고 신나게 읽고 있는 <수학자가 들려주는 수학이야기>.

아이가 좋아하니 참 다행이고 고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