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숨은 도형을 찾아라! - STEAM 수학.과학 창의 스토리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6
서원호 지음, 최은영 그림 / 자음과모음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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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학년이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책읽는 시간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많이 읽었으면 좋겠고, 이왕이면 학교 교과와 연괸되어 있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보곤 하는데요. 저희집 5학년 아들래미가 요즘 읽고 있는 책인 자음과 모음 초등수학전집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이 딱 그런 책인 것 같아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 중에서 <밤하늘에 숨은 도형을 찾아라!>는 꼬마신들의 장난에서 벌어진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 안에서 다양한 과학적, 수학적 내용을 줄거리 안에 녹여 이야기를 펼쳐내고 있어요.

 


 

원심력을 이용해 구슬던지기 놀이를 하던 꼬마 신들은 오메가 구슬을 깨뜨리고 말아요. 오메가 구슬은 태양계의 질서를 관장하기 때문에 조각을 꼭 맞춰놓아야 우주의 질서가 유지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며 태양계가 무엇인지, 태양계 내의 행성들에 대해 배울 수 있답니다. 과학적 상식과 더불어 태양계까지의 거리나 행성의 크기를 알아가는데 있어서 입체도형인 구, 원이나 구의 지름과 반지름 등의 수학적 개념도 하나둘씩 알게되지요.

​진짜 5학년 1학기 과학시간에 태양계와 별자리에 배운 초등학교 5학년 아들래미는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이렇게 재미있는 책으로 다시 한 번 읽으면서 배우니 더 재미있다 하더라구요. 엄마 입장에서는 독서도 필요하고 학습도 필요한데 교과연계가 되는 책을 읽으니 더 기쁘네요^^  스토리텔링기법의 활용이 아무래도 머리속에서 내용을 이미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되니 점점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커지는게 아닐까 싶어요.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은 5학년 과학의 내용이 등장한다고 해서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랍니다. 세모, 네모, 동그라미라는 이름이 익숙한 저학년 친구들은 오히려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책을 읽으면서 수학적, 과학적 개념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요. 

마르스와 새토르가 깨진 오메가 구슬 조각을 찾으면서 삼각형, 사각형, 뿔, 기둥 등의 개념도 명칭도 배울 수 있어요.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의 수학적 개념을 모두 어우르는 <수학이 통하는 과학>이기 때문에 저학년부터 읽다보면 고학년에 가서 어려운 용어를 맞닥뜨리더라도 '어? 나 이거 예전에 책에서 본 적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친근하게 한단계씩 내용을 업그레이드하여 배울 수 있지 싶어요. 나중에는 중, 고등학교 가서도 기하를 배울 때 어려움이 없을 듯 해요.

 

 


 

​<밤하늘에 숨은 도형을 찾아라>를 읽는 형아를 옆에서 스윽 보더니 말하는 초2 둘째. 작년에 우리도 놀이터에서 일식을 봤었다고 그러더라구요. 경험이 있어서 책으로도 연계가 되고, 책에서 읽은 내용이 경험으로 이어지고.... 이런게 바로 융합 교육이 아닌가 싶어요. 수학, 과학 좋아하는 초2도 형님과 함께 <수학으로 통하는 과학> 시리즈를 하나둘씩 읽어보려고 해요. 하루에 다 읽기는 힘들 수 있겠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책이니 쉽게 빠져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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