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철학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철학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가는 방향성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살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지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바로 철학책인듯 하다.
마냥 딱딱하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철학책인데
아이와 함께 읽다보니, 아님 나이가 들어서 읽다보니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듯.

행복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하는가?
평생 살면서 탐구하는 우리만의 행복찾기.
<벤담이 들려주는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이야기>

벤담은 '모든 법과 도덕은 공공의 행복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즉, 나라에서 어떤 일을 할 대 많은 사람들을 행복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주장했다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보다도 사회 구성원의 의무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벤담.
아... 철학이라는 것이 이런거였구나.
우리가 항상 머릿 속에 염두하고 사는 것들이 다 철학을 바탕으로 나온 말이라는 게 참 신기하다.

공리주의를 주장한 벤담은 선한 것은 쾌락이며, 악한 것은 고통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고통과 쾌락을 양보해야함을 교육을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려 했고...
도덕 교육이 잘된 사회일수록 좋은 사회, 공공의 행복이 이루어지는 사회라고 여겼기 때문에
모든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학생들에게 도덕을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5 아들래미와 함께 공유할 책이라는 점이 참 좋고,
나이 마흔이 넘어 철학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는 점이 참 좋다.
청소년도서라서라기 보다 꼭 한번은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이 책을 지금이라도 만나 참 다행이다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