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매일 행복을 가꾸고 있는지도 몰라 - 하루하루 행복 씨앗 키우기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7월
평점 :
절판


 

[명상에세이]
하루하루 행복씨앗 키우기 
어쩌면 매일 행복을 가꾸고 있는지도 몰라
마쓰우라 야타로
しあわせを生む小さな種 今日のベリ-グッド

매일매일 무럭무럭 행복이 자라나도록
당신의 '행복 씨앗'을 틔워 보지 않을래요?

행복을 정원에 꽃으로 키우는 것으로 비교하여 설명하는 책의 내용이 꽃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마음이 이끌리었다. 이 얼마나 '꽃그림자'와 어울리는 내용인가! #명상에세이

마쓰우라 야타로 Yataro Matsuura, まつうら やたろう, 松浦 彌太郞

이 책을 저자 '마쓰우라 야타로' 나는 처음 듣는 이름이지만, 일본에서는 젊은 층에서 닮고 싶어 하는 인물이며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한다. <생활수첩> 전 편집장, 수필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카우북스 대표... 카우북스을 보는 순간, 김소영 에세이 <진작 할 걸 그랬어>에서 봤던 가보고 싶었던 일본서점이라 반가웠다. 이 책에 대한 신뢰감이 더 올라가는 순간! #일본베스트셀러작가 #카우북스 #마쓰우라야타로


Everything for the Freedom

Books have given me a life to live

 

20개의 꽃잎

 

책 표지의 20개의 꽃잎이 무슨 의미일까? 싶었다. 책을 읽고 보니 알겠다.
꽃에는 많은 꽃잎이 있으니, 그 한 장 한 장의 아름다움을 보면,

자, 오늘도 하나라도 더 좋은 씨앗을 뿌리자

하고 다짐하자는 것! #명상에세이

65년생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행복은 매일매일 '오늘의 근사한 것'이라는 좋은 씨앗을 키워가는 것!
스스로 뿌린 씨앗은 언젠가 반드시 꽃을 피운다는 것.
씨앗을 뿌리는 사람도 키우는 사람도 물을 주는 사람도 나 자신

예쁜 꽃그림 & 잎그림

 

책 중간중간, 예쁘고 사랑스럽게 꽃그림, 잎 그림이 그려져 있다. 다양한 모습으로 피어날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꽃이든, 잎이든, 어떠한 모양으로든 반드시 나타나며, 모양새가 우리가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어도 그것은 나만의 고유한 매력이라는 것. 그리고 지금 의미 없어 보이는 우리의 일상의 반복이 행복 씨앗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것, 어떻게 물과 양분을 주면서 소중히 키워가야 할지 저자가 알려주는 팁을 참고하면 더 좋은 꽃을 피울 것이다. 빠른 시간 내에 결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담담히 키워가다 보면 일제히 꽃을 피우는 때가 오더라는 인생 선배의 말씀! #명상에세이

 

용기 있는 한 걸음이 여행의 시작

여행 중에 보아서 더 마음에 와닿았던 구절,

한 발 내디디면서 여행이 시작된다.
작은 걸음 하나, 그 한 걸음에서 여행은 시작된다.

안정적인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는 용기 있는 그 한 걸음이 여행의 시작이고, 그 여행으로 나를 멋지게 키우고 새로운 내가 되는 것이 바로 꽃을 피우는 것!

기분 좋게 생활하는 방법

 

저자의 '기분 좋게 생활하는 7가지 방법'은 이웃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올려본다.
① 산책 ② 아름다운 시/문장 읽기 ③ 음악 듣기 ④ 정직과 친절 ⑤ 정리 ⑥ 건강 ⑦ 취미

 

결국, 나!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어떤 일이라도 원인은 나라는 점! 모든 것은 내가 뿌린 씨앗이라는 것. 그러므로 좋은 씨앗을 뿌리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는 점!

 

당신에게 추천합니다

10~30대 초반에게는 어렵고 힘들기만 한 지금의 과정이 다 씨앗을 키워내는 일이며, 30대 후반~50대에게는 씨앗에 물과 양분을 주는 시간으로 결국 어느 순간 일제히 꽃을 피워낼 것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그 시간이 더디게 느껴지고 의미 없게 느껴지더라도 그렇게 일상을 지내다 보면 어떠한 모습으로든 꽃을 피워낼 거라는 것. 그것이 화려하지 않더라도 그 모습 그대로 가치가 있고 고유한 매력이 있는 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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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만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 완벽해 보이지만 모든 것이 불안한 그녀의 인생 새로고침
숀다 라임스 지음, 이은선 옮김 / 부키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숀다 라임스의 고백, 스스로를 '늙은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하는 부분이 재미있다.
우리도 거짓말을 하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기억이 아름답게 혹은 더 아프게 기억되려고 하는게 있어서 거짓말 아닌 거짓말을 하는지도 모른다. 나 역시 기억력이 형편없기에 생각해본다. 나의 기억은 사실 그대로 기억하고 있는걸까?

어릴 적, 숀다 라임스는 거짓말하는 아이였지만 결국 지금의 숀다 라임스를 만든 건 다름 아닌 바로 그 '거짓말'이었다고 한다. 수녀들은 혼을 냈던 그 거짓말이 작가가 되는데 유용한 재능이었을 줄이야.
내 아이의 쓸데없어 보이는 행동들도 혹시 모두 재능인가 하는 생각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숀다 라임스는 가족들의 믿음 없이도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

 

나는 숀다 라임스의 드라마를 본 적이 없지만 워낙 유명했던 미드였기에 제목은 알고 있었다. <그레이 아나토미> <스캔들>의 작가 겸 제작책임자, <범죄의 재구성>의 총괄 PD. <프린세스 다이어리 2> <도로시 댄드리지>의 각본을 쓴 숀다 라임스, 그 외에도 그녀의 이력을 보면 어마어마하다. 그런 숀다 라임스가 알고 보니 나와 같은 과의 사람(?)이었다니...

 

그랬던 숀다 라임스가 변하게 된 건, 큰언니 들로즈가 한 6마디 때문이었다.

 

너는 뭐든 좋다고 하는 법이 없지.

 

그녀의 표현대로 수류탄이 터졌다. 어느날 갑자기, 전혀 그럴 이유도 없던 그녀에게 수류탄이 터졌다.

모든 일도 다 잘되어 가고 있었고, 친구 지인도 주변에 많았고, 도무지 불행을 알 수 없다고 고백하는 숀다 라임스, 우리를 살아 있는 독특한 존재로 만들어주는 '반짝임'을 도둑 맞고 나서는 임시 휴업 상태가 되어버린 숀다 라임스.

최근의 나의 마음이었다. 이 책에게 끌렸던 이유는 이렇게 유명한 사람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서였나 보다. 역시 책은 그 누구보다도 큰 위로가 되는 벗이다. 나 역시 분명 힘든 과정들이 있기는 했지만 잘 해결해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숀다 라임스처럼 그런 마음이 되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눈물만 자꾸 흐르는.. 숀다의 고백처럼 이 모든게 시작된 이유는 너무 편해진 생활이라는 그녀의 고백처럼 나 또한 그랬는지도 모른다. 적당히 포기하고, 적당히 거절하고, 적당히 맞춰서 편해진 내 삶, 내 생활에 지쳤는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지푸라기 라도 잡을 정신이 생겼다. 뭔가 달라져야겠단 생각도 하게 되었다. 방구석에 쳐박혀서 생각만 하고 꿈만 꾸는 몽상가 대신 실천주의자가 되어 보는거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살아야 할 이유를 찾기 위해서 지금 순간에 집중하여 행하여 본다고 생각하는 거다.

 여러분 가운데 일부는 자신의 꿈을 정확하게 알고 있을 겁니다.
또 다른 일부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뭔지 전혀 알 수가 없어서 멍할 테고요.
사실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몰라도 되거든요.
앞으로 계속 걸어가기만 하면 되거든요.
계속 뭔가를 하면서 다음 기회를 노리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 되거든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완벽한 직업이나 완벽한 삶과 맞아떨어지지 않아도 됩니다.
완벽한 것은 재미없고 꿈은 현실이 아니니까요. 그냥… 저지르세요.

다트머스 졸업식 축사의 한 부분인데, 이건... 나에게 하는 이야기였다. 흠칫! 놀랬다. "여행 가고 싶다"라고 생각했을 때 신랑은 "여행은 탁! 떠나는 거야!"라고 이야기했었다. 내가 "돈이 드는데 어떻게 탁! 하고 떠나!"라며 신랑에게 이야기했었는데, 숀다 라임스도 그렇게 이야기하다니.. 생각에만 머물러 있으면 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행동으로 옮겨야 망하던 흥하던 하는 거였다. 안다. 알아. 머리는 안다.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게 나에겐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머리가 단순해져야겠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 성격으로 바꿔야겠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그게 아닌 거면 그때 가서 후회를 해야겠다.

 

완벽한 삶을 꿈꾸지 마라

 

워킹맘이었던 숀다 라임스가 우리에게 솔직하게 말하는 현실. '다 못 한다'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거짓말쟁이라고 이야기 해준다. 엉망진창인것만 같은 세상의 모든 워킹맘에게 해주는 조언이 마음에 와닿았다. 그렇지! 완벽해보이는 그녀도 집중하지 않는 일은 모두 엉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한거다.

 우리가 사는 이유.
우리가 살아있다고 느끼는 순간.
그리고 살아야 할 이유.

바로 '사랑' 이다.
우리가 잊고 있었을 뿐.

우리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그 이유는 바로 사랑이 없기 때문 아닐까?
세상살이가 너무 힘든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데, 위로 받지 못하고,
일이 너무 힘든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고,
그 사람을 잡고 싶은데, 그 사람의 사랑은 이미 없고,
내 아이를 보면서 내 안의 아이가 슬픈건, 어릴적 내 부모님의 사랑이 보이지 않고,
내 마음이 이렇다고 이야기 했는데,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나를 도와주는 사람이 없고,

숀라 라임스가 뚱뚱해진 이유?
먹는 시간이 행복했고, 뚱뚱해지는 것에 도전해서 성공적으로 살이 쪘다.

완벽해보이는 그녀가 숀다 라임스가 뚱뚱해지게 된 이유를 몇페이지에 걸쳐 써두었는데, 어쩌면 그렇게 구구절절 와 닿는지.

마음의 상처를 덮어버리는 마술 같은 비법
모든 감정들을 깊게 쑤셔넣고 먹는걸로 그 위를 덮어버리면 매끈해지는 마술같은 비법. 그 비법을  나 역시 알고 있었다.

주변에 마음의 상처에 예민해지는 그녀들이 많았다. 그런 그녀들을 보는 것이 유쾌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 비법을 사용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의 몸은 나도 싫다. 지금의 내 몸을 사랑할 수 없다면 나도 바뀌어야 한다. 이제 숀다 라임스와 같이 무감각해지기 싫다. 더이상 썩어가지 않을 것이다. 불편이와 불안이의 엉덩이를 걷어찰것 이다. 그 어떤 일에도 도전하지 않는 몽상가는 더이상 싫다.

 스웨그를 모두 끌어모아 자뻑으로 온몸을 도배할 수 있게 되기를...

 365일 예스는 나를 위한 도전에 '예스'란 뜻이다. "좋아! 도전"

 

타인의 거절할수 없는 부탁에도 내 마음이 좋지 않다면 거절해야 한다.
난감한 대화에 거절 못하는 나에게 그녀는 거절하는 법을 설명해준다. 자신도 그러했다면서!

칭찬에 굶주렸으나 칭찬을 받으면 몸둘바를 몰라하며 부끄러워 했던 나에게 칭찬 받는 법도 설명해준다.  자신도 그러했다면서!


다이어트가 필요한 나에게 그녀가 1년에 45kg 감량한 다이어트 비결도 알려준다. 무척이나 어렵다는 단서를 붙여서.

 도전은 용기다.
태양이다.
삶이다.

 

이제는 자뻑시간에 맞춰서 사는 숀다 라임스를 보며 나도 용기내 본다. "네가 성공하는데 유일한 장애물이 있다면 너의 착각뿐이다" 숀다 라임스의 아버지의 조언처럼 적어도 나의 착각이 나의 장애물이 되게 해서는 안되겠다.

 우리는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에 도전해야 한다.
- 엘리너 루스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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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중했던 것들 (볕뉘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달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천천히 호흡하며 읽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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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소중했던 것들 (볕뉘 에디션)
이기주 지음 / 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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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 당신의 착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먹이는 한 방!
무옌거 지음, 최인애 옮김 / 쌤앤파커스 / 201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

무옌거​ 지음 /  최인얘 옮김

쌤앤파커스

당신의 착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먹이는 한방!

이 문구에 마음이 끌려서 읽게 된 책!

하지만 읽고 나니 나의 착함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먹이는 한방 보단 '내가 먹은 한방' 같은 느낌이 든 책이다.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착하다"

어릴적엔 착하단 이야기가 마냥 좋았다.

난 착한사람이야. 착한사람으로 살아야지.

어릴적엔 다들 착하니깐 착한것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나니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도 마음이 이상해진다.

착한사람으로 보이고 싶지만 착한사람이고는 싶지 않다.



그대의 선량함에는 반드시 '가시'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선량함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P.5


1. 인생은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타협하고 물러설수록 당신이 숨 쉴 공간은 점점 더 줄어든다.

2. 스스로의 자리에 지나치게 낮게 둘 이유가 없다. 하기 싫은 일은 억지로 하지 말고 여태껏 참아왔다고 해서 계속 참지도 마라.

3. 다른 사람이 함부로 당신의 한계선을 넘도록 내버려두어서는 안 된다. 당신이 남에게 양보하고 맞춰주는 이유는 착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하기 싫어서일 뿐이다. 남이 좋아하지도 않고, 고마워하지도 않는, 당신 자신이 할 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은 '선행'은 당장 그만두도록 하자. P.9

내가 생각한 선행이 남에게도 선행이 느껴지지 않을수 있다. 잊지 말자!


 


선량함은 마음에서 나오며 하나의 선택이다.

남이 요구하는대로 무조건 들어주고 따르는 것은 겉보기엔 선량해보여도 절대 정상적인 행동이 아니다. P.38

 


진정한 선량함은 상대를 불편하게 하지 않으면서 상대가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전력을 다해 돕는 것이다.

그 어떤 사람도 자신의 '호의'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도덕적 틀을 남에게 강요할 권리는 없다.

나 자신이나 남에게 이런 '착한 죄'를 짓지 않기 위해 늘 노력한다. P.39

착각하고 있었다. 나는 착한게 아니고 착한죄를 짓고 있었다.

 


인생의 길 중에는 누구나 가지 않을수 없는 길이 있다.

그것은 바로 젊은 시절의 굽은 길이다.

엎어지고, 넘어지고, 부딪쳐서 피가 흐르도록 머리가 깨져보지 않고서야 어떻게 뼈와 근육이 단단해지고, 성장할 수 있겠는가?" P.242


나의 사랑이 타인의 상처가 되지 않게 하라.
정말 사랑한다면
스스로 겪고,
느끼고,
고생하고,
눈물 흘리도록 두어라.

그것이야말로 그들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권리 중 하나다.

​그동안 내 오지랖이 부끄러워진다. 가족 그리고 친한 친구에게 했던 나의 오지랖, 그들이 내가 겪었던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했던 나의 마음, 그래서 했던 조언들, 내가 뭐라고..

 


이해받지 못했다는 실망감과

뭐라 표현하기 힘든 상처가 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자꾸 주변인을 끊임없이 판단하고, 질책하며, 원망한다.

온몸 가득 부정적 에너지를 방출하는 것이다.

결국 주변 사람들은 견디지 못하고 하나둘씩 떠나기 일쑤다. P.109

​내가 바란것은 '인정'과 '칭찬'뿐이었다. 나 역시 P처럼 나의 노고를 인정받고 칭찬받기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족을 위해 더욱 희생하고 노력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역효과가 날수 밖에 없는 방법으로 선의를 표현하고 있었다. 다행인것은 책속의 P처럼 모두들 떠나는 끝을 가기전에 내가 먼저 이것이 문제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살면 안되겠구나 싶어 브레이크를 걸고 나를 찾다가 이 책을 만났다는 것이다.


 

나 자신을 새롭게 재건하는 방법 (타인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나 자신으로 거듭나는 방법)

1. 친밀한 대상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버리고 자기 자신을 긍정하고 의지하는 법을 배운다.

2. 시시때때로 자신이 가진 관성적 사고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스스로의 행동을 반성해본다.

3. 잊지말자. 뛰어난 사람이란 무의식 중에도 더욱 나은 자신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다.

4. 오해와 몰이해는 어차피 감내해야 할 일상적 현사이다.

5.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말을 기억하자

6. 거절하는 법을 배우겠다고 나 자신과 약속하자.

7. 지나치게 오지랖을 펼치지도 말고, 남의 오지랖에 휩싸이지도 말자.

8.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남의 손을 빌리지 말고 스스로 하라. ​

더이상 남보다 나에게 집중해야 한다. 남이 나를 보는 눈을 의식하는 순간 나는 또 착한죄를 짓고 만다.
 



자존감에서 시작한다. 어려서는 어떻게든 엄마의 사랑을 받고 싶었으나 늘 채워지지 않았던 엄마의 사랑. 그 채워지지 않는 부분이 나는 늘 못난 아이로 느껴지게 하였다. 자존감이 낮으니 계속 칭찬을 받고 싶었고, 칭찬을 받아야만 내가 더 나은 사람처럼 느껴졌다. 주변의 칭찬을 받기 위해 착한사람이 될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진짜 착한사람이었던게 아니라 그저 착한사람이 되고 싶었던 나는 늘 마음의 고통이 늘 따랐다. 그로 인해 늘 아팠다. 그 이유를 알았다.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이 책을 읽으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다. 책의 제목처럼 "착하게 그러나 단호하게"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의 나에겐 "착하게"는 내려놓고 "단호하게"를 해야 하는 단계이다. 모든 사람이 나를 좋아할수 없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 내가 다 챙길수 없음도 안다. 특히 가족에 대한 나의 마음을 일단 내려놓으려 한다. 일단 나부터 추스리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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