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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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본즈. 이 소설의 주인공인 미스터 본즈의 시각과 생각을 통해, 진행된다. 마지막 책장을 덮을 떄까지도 이 소설에 적응하기가 힘이 들었다. 대체 미스터 본즈를 통해 전달하고픈 얘기가 뭐였을지..이 소설의 주제가 무엇인지.도무지 가늠하기가 쉽지가 않다.

이 소설이 재미가 없다거나, 필요없는 책이 세상에 나왔따.'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진짜 궁금한 것이다.

미스터 본즈를 통해 개의 영원한 우리의 친구임을 대변하는 것일까? 어쩌면 무책임한 사람이 첫주인이였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미스터 본즈가 살아남기 위해 윌리가 하지 말라고 했던 것들을 하나씩 했다는게, 윌리는 배신한 것은 아닐까? 하는 억측된 사고로 힘들게 살아온 인생의 마지막 즈음에 조금은 평안한 삶을 살면 안된다는 것인까?

무슨 심뽀로 윌리는 본즈를 시험하고, 본즈는 다시 윌리에게로 가려는 것일까? 어차피 본즈는 개들의 그 곳!이 아닌 '팀벅투'를 가기를 소망하고 있지 않았던가?

혼란스럽다.

배신하지 마라! 지금 이 순간 지치고 힘들어 잠시 안주하여 휴식을 가질 계기가 있다해도, 이 휴식에 계속 머무르려 한다면 그것은 옛친구에 대한 외면이다.

모 이런 것일까?

난 윌리가 이기적인 삶을 살았다고 생각한다. 본즈를 정말 사랑하고, 친구로 대했다면 본즈가 지금 현재 누리고 있는 삶도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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