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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로 살 것인가 -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기술
로렌 헨델 젠더 지음, 김인수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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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로 행한다면 정말 과거의 나를 털고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겠다 싶지만 실천방식이 어려운 자기개발서. 부정적인 나를 발견하고 알리고 고치거나 받아들이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나 자신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하지만 그럴 가치가 있고 조금씩 생활에 적용해보고 싶다. 

 

 p.53/284

 내면의 속삭임 :나는 원래 이런 사람이야. 

 ... 우리는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마치 일기예보를 전하듯 일반화해서 말한다. 예를 들어 "나는 돈 관리를 못 해", "처음 본 사람 앞에선 입이 안 떨어져", "나는 원래 아침형 인간이 아니야"라고 하는 식이다. 

 나는 이런 내면의 목소리를 "일기예보관"이라고 부른다. 수동적이고 무력한 목소리다. 


 자신의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는 것.


p.55/284

 내면의 속삭임 : 겁쟁이 치킨과 버릇없는 아이

 우리 내면에는 살면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평가하고 해석하는 작은 목소리가 있다. ... 그 목소리는 당신에게 비판을 가하고 당신의 꿈을 뭉개버린다. 그리고 삶에서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는다. 


 겁쟁이 치킨은 두려움의 목소리다. 모든 일이 무섭고 걱정스럽다. ... 역할은 당신ㅇ르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나 빠져나갈 구멍을 마련하는 것이다. 

 겁쟁이 치킨은 잠재적인 문제를 예상한다.

 (하지만) 겁쟁이 치킨은 보수적이고 비관적이며 비현실적이다. ... 그가 늘어놓는 수많은 변명은 얼핏 지적이고 현명하고 합리적으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안전하기만 한 삶에는 재미도 행복도 자부심도 없다는 사실에는 결코 신경쓰지 않는다.


 버릇없는 아이의 목소리는 짜증스럽고 반항적이다. ...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당신이 하는 일을 방해하기 위해 고집을 부리고 당신을 교묘하게 조종한다. ... " 그 일은 내일해도 괜찮아"


 

p.75/284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과의 약속은 지키지도 않으면서 자기가 성실성과 고결함을 갖춘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언제나 죄책감을 달고 사니까 자신은 좋은 사람이 분명하다고 생각하는 것 말이다. 

 하지만 자신의 온전하지 못한, 완벽하지 않은 성품을 말할 수 있을 때 오히려 진실한 품성이 드러난다. 자신의 인간성을 제대로 직시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바라보는 능력은 부정직한 모습을 얼마나 정직하게 드러낼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당신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때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을 믿을 수 있다. 행복, 자존감, 자부심은 자기 자신을 믿을 때 찾아온다. 그러기 위해 해야 할 일은 매우 간단하다. 당신의 말을 행동으로 옮기면 된다. 그리고 당신이 하는 말이 꿈을 키워가게 하면 된다.



p.78/284

 변명이라는 강력한 유혹

 1. 어차피 : 당신은 그것을 원하지 않거나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자기자신을 이해시킨다.

 2. 흘러가는 대로 : 인생은 그저 당신에게 벌어지는 상황일 뿐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3. 집안 내력 : 타고난 게 그러니 달리 행동할 수 없다.

 4. 어쩔수 없었다 : 당신 잘못은 하나도 없다.

 5. 남들도 다 하니까

 6. 해봐도 안 되더라

 7. 형편상 : 당신이 원하는 것은 당신에게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다.

 8. 할 만큼 했다 



P.99/284

 나쁜 생각의 터널 벗어나기

 ... 당신의 마음이 미친 듯이 날뛸 때 그 행동을 멈추게 할 유일한 방법은 현장에서 그 마음을 포착하는 것이다. 그리고 날뛰는 마음을 현장에서 포착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생각 일지에 글로 적는 것이다. 

 ... 부정적인 생각이 활개를 치게 내버려 두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그것은 더 많은 자료를 수집하면서 더욱 사실처럼 되어간다. 그렇게 길어지며 부정적 생각 열차가 되어버린다. 당신이 실체를 알고 들여다봐야만 그 생각을 믿을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 그리고 그 열차에 올라탈지 말지에 대한 선택권이 다시 당신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 



p.136/294

 나쁜 생각 멈추기 6단계

 1. 정확히 찾아내라 - 생각의 부정적인 특징

 2. 관찰하라.

 3. 이름을 붙여라

 4. 통제하라. 그 행동을 멈추기 위한 올바른 약속과 벌칙을 찾아낼 수 있다.

 5. 대체하라. 부정적인 특징을 어떻게 대체하고 싶은지 설계하라.

 6. 실행하라. 



p.173/284 

 주위를 맴도는 기억의 이유를 알아야 한다.

 

 하루 동안 생기는 많은 일 중 심중에 맴도는 기억이 있다면기분이 나빠서가 아니라 그 말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털어버리지 못할 것 같은 어릴 적 기억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가장 큰 두려움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기억의 실체에 대해 좀 더 잘 알아보아야 한다. 



p.202/284

 "난 늘 이런식이야"라고 생각하는 것과 "난 계속 이런 식으로 행동해"를 이해하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인생을 바꿀만한 차이가 있다. 



p.262/284

 하루를 디자인 하고 마무리 짓기


 하루 설계를 과거형을 이용해 작성한다. 일과가 끝나면 하려고 했던 것과 실제로 있었던 일을 대조해서 그대로 정리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ex. 오늘 나는 500m 수영을 했다. (발에 쥐가 나서 400m 밖에 하지 못했다.)

     업무 목표 a. b. c.를 달성했다. (추가로 d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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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교수의 의학세계사 - 주술사부타 AI 의사까지, 세계사의 지형을 바꾼 의학의 결정적 장면들!
서민 지음 / 생각정원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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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쉽게 잘 쓴 의학세계사 책.

의료보험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누군가의 희생(낮은 수가)으로 유지되는 제도가 얼마나 갈까? 그 부작용으로 과잉진료가 나타난 걸까. 지나치게 병원에 슂게 가는걸까?
다만 여전희 의사가 고소득층인/고소득층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그들이 희생하고 있는가와 수가 인상을 기존 수혜자들이 얼마나 이해해줄까는 더 생각해볼 문제.

하지만 사람은 기계가 모르는 뭔가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의 가치는 같은 인간인 ‘인간 의사만이 알 수 있다. AI시대에 의사의 효용은 많이 줄어들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 고 의사가 필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52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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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15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츠 2019-03-18 20:01   좋아요 0 | URL
의견을 주셨는데 답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서재에 오랜만에 들어왔네요.
수가 인상을 단순히 이해로 결정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짧게 쓴 글이라 지나치게 생략해서 오해를 불러 일으킨 것 같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현재 의료수가(노동+소모비)가 낮게 책정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수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인상의 책임을 정부가 지던, 개인이 지던 말이죠. 송찬석님께서는 수가인상이 타당하다고 또는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지만, 저는 인상의 원인이 합리적이라고 가정했을 때 여전히 국민들이 추가 비용지불에 합의할지 모르겠다는 표현을 하고 싶었습니다.
 
[eBook]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 일러스트가 있는 과학 에세이
강석기 지음 / Mid(엠아이디)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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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수준의 믿을만한 과학 교양서.
하지만 물리는 여전히 모르겠다ㅠㅠ

‘인지적 구두쇠 가설Cognitive Miser hypothesis’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즉 사람 사이의 복잡한 관례를 해석하는데 드는 정신적 노력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간의 특성을 나눌 때 가장 확실한 출발점이 되는 ‘남녀’라는 성 차이를 다른 특성에다가도 갖다 붙여 해석하려고 한다는 것. 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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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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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마션)과 크게 다른 점을 모르겠는 아쉬움. 차이를 두기 위해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았다면 과학적 사실을 검증할 시간에 주인공에 대해(여성에 대해) 좀 더 연구를 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성적 자유로움이 여성의 자유를 표현하는 방법이라는 게 참으로 남자 작가 답다. 다만 달이라는 배경의 특성상 여성의 신체 한계가 극복되는 것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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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의 차가운 손
한강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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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7
작가의 말
언제나 그랬듯이, 내 몸에 머물렀던 소설은 가장 먼저 내 존재를 변화시킨다. 눈과 귀를 바꾸고,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바꾸고, 아직 걸어보지 못했던 곳으로 내 영혼을 말없이 옮겨다 놓는다.

P.62
내가 알게 된 것이란, 진실이란 내가 조절할 수있는 영역이라는 거였다. 실제로 무슨 일이 나에게 일어 났고 내가 무슨 감정을 느끼 는가는 중요하지 않았다. 일어난 상황에 가장 잘 맞는 행동을 하고, 그러고 나서 나에게 남은 감정의 찌꺼기들은 내가 처리해야 한다. 인내 한다거나, 잊어 준다거나, 용서 한다거나. 어쨌든 내가 소화 해낼 수 있으며-소화해내야만 하며-결국 내 안에서 진실이란,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아무런 차이가 없었다 물론 그때 내가 이와 같은 논리적 형태로 생각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러나 그 생각의 얼개 만은 분명했다. 지구가 자전하면서시에 태양의 주위를 도는 것만큼이나 쉽고 명료했다. 누이의 참혹한 참회는 불필요한 것이었다 그것만이 내 마음을 아프게했다. 그후 나는 의식적으로, 무의식적으로 누이와 같은 사 람들을 가까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 해왔다. 진실을 믿기 때문에 깊이 상처 입으며 쉽게 회복되지 않는 종류의 사람들. 그들의 삶은 나에게 소모적으로 느껴진다. 나로 말하자면, 착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것과 똑같이, 진실이 무엇인지 아직 모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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