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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쉽게 하기 - 기초 드로잉 -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배운다! ㅣ 스케치 쉽게 하기 2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7년 4월
평점 :
중학 시절, 첫 미술 시간에 선생님께서 시키신 것은 자신의 손을 소묘로 그려보라는 것이었지요. 친구들이 그려 낸 많은 손들중에서 유독 연필 선이 많고 지저분하게 그려졌던 제 그림을 보고 선생님께서 많이 칭찬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부터 미술에 대해서는 막연한 동경심을 갖게 되었을 겁니다. 미술을 전공하는 데는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포기하고 나서 이십년 쯤 지났네요.
40여일 전부터 미술 교습소에 나가 수채화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늦게 시작한 터라 어느 것 하나 만만하지 않은 데다가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하려니 괜스리 주눅이 들기도 하고...그래서 미술의 기초를 좀 잘 알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졌는데, 그 때 마침 구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스케치 쉽게 하기'입니다.
'스케치 쉽게 하기'는 김충원이라는 너무나도 유명한 저자의 이름에도 믿음이 갔지만, 한 장 한 장 읽어가면서 정말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었던 책입니다. 게다가 부록으로 기초드로잉 연습장까지 들어 있어서 예를 보면서 직접 실습을 해 볼 수 있어서 너무나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선긋기 연습부터 시작해서 패턴, 구도를 잡는 형태와 명암, 스케치의 기본 기법 등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그림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도 도움을 많이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 기법들을 익혀서 제가 연습한 것들을 한 번 살펴볼까요?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책에 쓰여 있습니다. 실제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자신의 생각과 이미지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고 모양도 조금씩 변화가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연습을 통해 보이는 것을 보이는 대로 담아내는 실력을 쌓아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