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열심히 꾸준히 자-알했다. 요가 시작한지 두달이 지나가는 이 마당에 돌이켜보면,, 정말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성실히 잘도했다.
한번도 안빠지다니!! 게으른 내가!! 8시 수업을 들으면 항상 30분 이전에 가서 앉아 따뜻한 허브차를 마시며 책을 읽곤 했으며_ 선생님이 조금이라도 바쁠라 치면 내가, 겨우 2개월 수련자가(두둥!), 출석체크도 했었으니,, 선생님의 신뢰는 받을대로 받았던데다가,, 체격도 다른 사람에 비해서 좀 크고 동작도 큰편이라 눈에 뜩! 띄고,,
금요일. 왠일인지 동작도 안되고 허벅지 뒷근육이 뻣뻣해서 나름대로 참 힘들었는데,, 어깨서기 동작중에 선생님이 살짝와서 하는 말이 "자기는 요가강사해도 돼." 하길래 그냥 허허- 했는데,,
수업끝나고 갈라고 하니깐 잠깐 얘기 좀 하자고_ 이번달부터 지도자 과정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들어와라. 3개월 과정 듣고 한타임씩 수업하면 되지 않겠냐. 아사나가 초보자 답지 않게 잘 나오고 동작도 괜찮아서 하면 좋을것 같다고 칭찬을 @.@!
꽤 고민하고 엄마랑 이것저것 따져보고 얘기해 봤지만 결국 수강료;;; 200만원,, 곗돈만 아니였으면;;;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