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 찰스 스펄전의 위대한 설교
찰스 스펄전 지음, 김주성 옮김 / 두란노 / 2017년 3월
평점 :
품절


[찰스 스펄전의 위대한 설교 ] 예수 / Spurgeon on CHRIST 


책을 읽고 묵상했던 기간은 특별히 사순절 중 고난주간(Holy week)과  부활절을 맞이하는 주간이었다. 그래서 찰스 스펄전의 주옥같은 여러 설교들 중에서 오직 ‘예수” 에만 집중한 11편의 설교가 가슴을 뜨겁게 하였다. 



19C 기에 여러 곳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던 설교자들과 달리 오로지 런던에만 상주하면 복음을 전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다한 그의 삶은 21C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큰 도전과 감동을 주고 있음이 분명하다.  교회를 다니고 설교를 들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찰스 스펄전 이라는 이름은 결코 낯설지 않을 것이다. 이름의 명성뿐만 아니라 15세 나이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16세부터 소년 설교가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20세 때 담임목사로 청빙 받을 만큼 뛰어난 설교자 찰스 스펄전. 그가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던 류머티즘과 통풍, 신장염이 있었다고 한다. 바울의 기도에 예수님이 응답하신 것처럼 ‘ 내 은혜가 내게 족하다. 왜냐하면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는 내 약한 것들에 대해 크게 기뻐하며 자랑할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기 위함입니다. (고후12:9 우리말성경) 스펄전 또한 그가 약한 것을 오히려 기뻐하였기에 그가 삶이 축복의 통로가 되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독교에서는 부활절과 크리스마스에 많은 의미를 둔다. 예수님의 탄생과  십자가에서 죽으심 그리고 부활과 승천, 그리고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재림. 자칫하면 그 시즌에 행하여 지는 수많은 행사들로 크리스천들조차도 마음의 중심에는 주인공이 ‘예수’ 가 빠져 기쁨이 사라지고 그저 분주하기만 했던 모든 행사가 끝나고 나면 정작 ‘예수’ 님은 계시지 않게 된다. 마치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난 뒤  고독과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는 이들처럼 말이다.

 

나 또한 이 시즌에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게 된다. 해를 거듭하며 나이가 들어갈수록 부활과 성탄의 의미가 마음 중심 가운데 다르게 다가오는 것 또한 감사할 일인데, 이 기간에 “예수” 에만 집중하여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정말 큰 은혜로 다가왔다. 특별히 마지막 장 부활하신 예수의 관한  내용은 예수에 올인! 하라고 도전과 격려를 해주고 있어서 바쁜 시즌에도 불구하고 많은 힘이 되었다. 

그리고 중생(重生)으로 인하여 누리고 품게 하는  ‘산 소망’ 의 메시지는 여전히 큰 힘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책을 읽는 내내 간결하고 명료한 문장 구조에 회중들을 향해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짖듯이 호소하는 스펄전의 모습이 상상이 되기도 했다. 총 11개의 챕터로 되어 있는데 한 주마다 묵상을 하며 적용하여 텀을 두고 책을 읽는 것 또한 좋을 거 같은 생각이 드는데 부활절 마치고, 실천해야겠구나 마음이 들었다. 

책을 만나게 될 독자들 중에서 크리스천들에게는 다시 복음 앞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기름 부으심이 될 것이요. 예수를 더 알고 싶은 이들에게는 예수님의 겸손과 사랑의 본을 보이신 성품을 알고 배울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찰스 스펄전에게 부어졌던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다음 세대들에게도 동일하게 부어져서 갈수록 핍박은 더 심해져 갈지라도 ‘오직 예수’, 와 ‘오직 복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아지기를 소망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