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처를 축복이라 부르기로 했다 - 오늘, 지금, 여기서 행복
이규현 지음 / 두란노 / 2016년 11월
평점 :
품절


P. 74 냉정한 현실에 대한 판단력과 함께 미래에 대한 활짝 열린 사고를 가지고 상황을 대하면 모든 것은 기회다... 본질에 더 깊이 들어가도록 단순하고 명료함으로 삶의 깊이를 파고드는 맹렬함을 가져야 한다.  

P.84 살아가면서 공부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읽은 시간의 세배는 생각하여, 가슴도 단련해서 생각이 풍성해져야 한다. 지성과 감성이 풍성해지면 상상력이 다하고 그 바탕에서 어느 순간 창조의 힘이 발화된다. 

표지 디자인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책을 읽어내려가며 한마디로 정의해 보자면, 상처를 보듬고 어루만지는 극약 처방전 ' 내가 나로 살면 그야말로 살맛 나는 세상' 을 위한 위로와 용기와 누림과 희망을 전하는 책으로 영혼의 사계절 가운데 겨울을 지나, 봄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이규현 목사님의 글에는 늘 따뜻함이 느껴졌다. (그대, 느려도 좋다)그래서 이번 책을 기대하고 만나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상처를 축복이라 선포하고 돌파하는 믿음의 길잡이를 주는 거 같았다. 크게는 4개의 섹션으로 나누어져 저자가 경험하고, 나누고자 했던 포인트를 따뜻한 감성과 글로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마음을 토닥 토닥 해줄 것이다. 또한 책을 읽다 보면, 곳곳에 삽입된 그림으로 주는 힐링이 있다. 마치 퍼즐 조각 하나하나를 맞춰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듯이, 인생의 조각과 때로는 파편들 마저 축복이라 여기고 , 그 깨어진 조각 만으로도 멋진 작품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Recycle이 멋진 예술 품으로 재 탄생하는 순간이다.  몇 년 전 알게 된 파라과이에서 버려진 쓰레기 폐품들을 가지고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는  Landfill Harmonic오케스트라를 떠올리게 했다. 가난으로 인한 상처가 음악을 통해 그들에게 치유되는 순간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거지 소년,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 보고 폭풍오열] 이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 존 쑤오라는 이 소년은 집도 없고, 가난으로 인해 구걸하면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여느 때처럼 구걸하기 위해 그에게는 일상적인 그날이 호흡기에만 의존하여 생명을 연장하고 있는  글 라디스를 만나고 난 후 그의 인생은 달라졌다. 그의 눈물 어린 사진이 SNS에 게시되면서 여기저기서 서로의 아픔을 함께 짊어지기 시작했다.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모두가 겪는 일상에서 있는 상처들로 하여금 비록 벼랑 끝에 서있게 되더라도, 바람을 타고 날개를 펼쳐 오늘 지금을 살아가는 힘을 누리는 용기를 더불어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다. 



p.84 살아가면서 공부를 멈추지말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