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
폴 워셔 지음, 스데반 황 옮김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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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교회를 향한 10가지 기소장(起訴狀) 제목만 들어도 도전적이다. 기소장이라는 단어만 보면 당돌? 하게 생각되어 지다가도 저자인 폴 워셔의 설교(책을 펼치면 설교 동영상을 볼 수 있는 QR코드가 담겨있다) 영상을 듣기도 하고, 책을 마주하다 보니 결론에 이르러서는 총소리와 함께 목표를 향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경주마가 생각나기도 했다가, 올림픽을 준비하는 운동선수들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다. 목차를 살펴보면, 이 10가지 기소장(起訴狀)에 관한 것은 현시대의 기독교와 그 문제점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성경의 충분성에 대한 실질적 거부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그리고 교회에 대한 무지, 그리고 사람들의 죄를 지적하지 않음은 물론, 크리스천으로 구별된 삶을 살기를 원하시는 부르심 앞에 거룩한 제사장(롬 12장 1-2절) 으로서의 소임을 망각하며 침묵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되게 전하기도 하고 말씀 편식으로 인한 영향 불균형, 그리고 가정에서 찾아야 할 성경적인 원리. 내용을 읽다 보면 미처 생각하지도 못한 질문과 답변들이 복음의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켜 주고 있는듯하였다. 그래서 이 책은 더욱 도전 적이다.

p.112 가정에 대한 성경적 원칙을 어김 / " 하나님 말씀을 떠나서는 아무런 권위가 없습니다!" , " 하나님의 뜻은 온전합니다.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가정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어길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본질로 돌아가 복음에 대한 의미를 더욱 깊이 생각하여 이를 성경에 반추(反芻) 하여 생각해 보는 것은 정말 은혜가 되는 일이다. 이는 또한 폴 워셔 목사 같은 설교자의 외침에서 나오는 간절함으로 하여금 반성(反省) 하게 해준다.

기독교에서는 회심이라 할 수 있겠다. 즉, 회개는, 잘못을 뉘우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치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 보니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이는 신선했다. 그래서 당돌한 도전으로 하여금 건강한 교회를 열망하게 한다. 그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고 다음 세대를 키워 가는 일에 앞장서야 할 성도들을 향해 거룩한 외침을 전하는 책 이 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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