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인가 우연인가 - 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을 파헤치다
리 스트로벨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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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리 스트로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예수는 역사다"Christ를  보았다. 작가를 소개한 글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그는 철저한 무신론자였지만, 이제는 예수그리스도의 흔적을 따라  그 삶의 여정 가운데 향기를 발하며 살고 있는 진정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다. 오랜 기간 동안 기자 생활을 해왔던 그는 현재 목회자의 길을 걷고 있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이 사실임을 역사적 사건들과 증거들을 통해 증명해 내고 있기도 하다. 이번 책은 '기적인가 우연인가'하나님의 초자연적 개입을 파헤치는 내용이 책안에 담겨있다. 
 머리말과 감사의 말에 이르기까지 저자 (리 스트로벨) 자신이 예수를 믿게 된 것이야말로 증거물 1호 기적이라고 말하고 있는 그가 떠난 여행길.  그 여정 속에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영접하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기적이라고 불릴 수밖에 없는 초자연적인 일들을 경험하고 삶으로 살아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나눈 대화와 인터뷰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책에 기록하였다.  

내용을 살펴보면, 역시 기자의 기질을 발휘한 그의 언어와 그리고 한국 번역판까지 ' 예수는 역사다'에 이은 또 한편의 영화를 또다시 보는 것 같았다. 각 파트와 단락마다 생각 정리를 담아두어  Q.T.  하며 묵상할 수 있도록, 이는 삶으로 연결되어 생활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책에 소개된 The CASE for Miracles 과 마주하며 가장 주목하고 싶었던 내용은 책의 말미에 다룬 일어나지 않은 기적에 관한 것이었다. 부재로는 그토록 기다려도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에 관한 것이다. 성경에서 38년 된 병자가 베데스다 연못에서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기다리는 매 순간들이 서른여덟 해라는  세월 속에 간절함이 담겨 있다 성경의 스토리를 들어본 사람이라면  결국에는 예수님이 와서 치유를 해주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간절히 바라고 바랐던 기적이라는 게 현실 속에는 헛된 꿈으로 여겨지는 순간과 사람들의 시선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온전히 예수를 따르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이나 환경의 어려움 가운데 겪는 고난의 터널은 끝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다가 결국 하나님이 계신 것을 알면서도 침묵하시는 것만 같아 원망할 때가 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가?에 관한 수많은 Question Mark를 가져도풀리지 않는 숙제와 실타래같이 말이다. 리 스트로벨이 만난 더글라스 R. 그루두스 박사와의 인터뷰를 담고 있는  이 책의  말미에 그루두스는 p.353 "불가해한 고난이란 비록 고난의 목적을 우리가 모를지라도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과 전능하심을 믿을 근거가 있다는 뜻입니다. p.360 예수는 그분의 유일한 아들이시며, 부활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고, 그리하여 우리를 향한 그분의 약속 즉 소망과 궁극적 치유도 약속도 진실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애통하는 마음을  갖고 믿음으로 기도하며 신뢰하는 것. 내일의 계획은 세우지만 한 치 앞도 바라볼 수 없는 인생사 (人生史) 속에 예수의 흔적을 닮아가며 삶을 살아내는 역사(歷史). 예수는 곧 역사다. This is my Story (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288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찬송가 中에서) and  Histoy=Hi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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