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 - 아이를 다그치기 전, 꼭 기억해야 할 ‘새벽달’의 엄마 공부 27
새벽달(남수진) 지음 / 청림Life / 2019년 9월
평점 :
품절


여름 내내 아이들과 지내며 시달렸던 기분이 들었다.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하는 시간을 참 좋아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부담이 되고 지치는 것일까.

욱할 때도 많았고 짜증스러운 태도와 말투를 아침부터 장전하고 아이들을 대할 때가 많았다.

그러고는 밤이면 애들을 재우고 반성과 자책.


이 책을 꼭 읽고 싶었던 이유는 아이들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나를 위해서이기도 했다.
나를 위로해주는 응원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는데 27가지 단어들을 그냥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미 아이교육으로 유명하신 새벽달님의 책이라서 더 기대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공부관련 책이 아니라 아이 마음을 읽어줄 수 있는 단어라니!


이 두번째 파트가 마음에 와닿았다. 목차만 보더라도 나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었다.
3부도 정말 좋았다. 아이 따로, 엄마 따로가 아닌 엄마와 아이 사이에서 중요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온 이야기들, 단어들은 나도 이미 알고 있었던 자주 쓰고 있었던 단어들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시선을 통해 바라보니 새롭게 느껴지고 나도 이렇게 생활에서 아이와의 관계에서 적용할 수 있겠구나 배울 수 있었다.

‘엄마라면 이런 말을 써야해. 아이에게 이런 엄마가 되어야 해.’라는 마음의 압박이나 다짐을 받아내는 책이 아니라 마음 편히 쭉 읽으면서 공감하고 자연스럽게 아이와의 사이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내용들인 것 같아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이야기는 내가 만들 거야 국민서관 그림동화 224
미리 레셈-펠리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제목과 표지만 봐도 설레는 귀여운 책!

그림책과 백과사전을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종종 자신들이 책을 만들어 보겠노라고

흰 종이를 달라하여 이리저리 접어보기도 하고

묶어달라고도 하며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열심히 써본다.

엄마가 같이 만들어주면 좋으련만

한번도 그러지 못해서 내심 미안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재밌는 이야기도 만들고 그림도 그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그림책을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의 시작!

작가님~이라고 불러주니 아이가 참 좋아한다.
아이에게 이야기의 시작부터 끝까지 그림을 따라가며

직접 물어보고 이야기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중간에 두려움이 생겼을 때,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나아가면 좋을지 아이와도 이야기해볼 수 있었고

실제로 아이가 주인공이라면 어땠을까?

혹은 이 주인공에게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줄 것인지 이야기하는 과정도 참 재밌었다.

 

 

요즈음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 그림그리기와 종이접기 시간인데

자신이 좋아하는 종이접기가 나왔다며

좋아했던 장면, 책을 만들면 직접 접은 종이도 붙일 거라고 한다.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 수 있도록 생각해보게 하는 흥미로운 책.

아이가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고 책을 만들어 보고 싶게 만드는 친구같은 책인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
안노 미쓰마사 지음, 황진희 옮김 / 한림출판사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귀여운 표지를 보고 그림책인줄 알았는데 어른들이 읽을 수 있는 에세이였다. 어린이에 대해, 배우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진 에세이.

우리 아이들은 이미 수학그림책으로 안노 미쓰마사 작가의 책을 접한 적이 있는데 이 작가의 그림책을 참 좋아한다. 어렵지 않으면서도 기발하고 재밌는 그림과 내용이 가득한 그의 책들!

나도 같이 재밌게 볼 수 있었던 책들을 쓰고 그린 사람이라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을 통해 작가의 생각, 그림책 세계관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1. 어린이에 대해서 생각하다 - 어린이가 살고 있는 세계 부분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너무 답답하고 힘든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에 다그치거나 내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 가려고 했던 적이 많았던 것 같다. 내가 어른이라고 경험이 많다고 해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빼앗아 버렸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도무지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가 없는 상황들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과

자연스러운 성장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청결하게...예의바르게.. 

유치원 버스에 탈 때 선생님께 인사를 하지 않는 아이에게 "인사해야지"라고 나 또한 말하지 않았던가?

 

아이가 잘 배우는 걸까 조바심내하면서 먼저 다 알려주고 해주려고 하진 않았는지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도 되었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쉽게 정보와 지식을 접하고 머리에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뭐든지 빠르고 쉽게 많이 익힐 수 있으면 되었던 공부를 해왔던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작은 하나라도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것, 그 얻는 기쁨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정답을 알려주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하지는 않는다. 어린이에 대해, 배운다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아이들의 행동이나 말에 대해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을 때, 종종 이 책을 꺼내 읽으면서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스스로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주고 싶다.

마음에 남는 문장

* 어린이의 놀이는 생활 그 자체입니다. 놀면서 여러 가지를 배워 갑니다.

* 어른의 관심도 필요하지만 너무 과하면 어린이의 자유가 없어집니다.

어린이만의 시간과 어린이만의 세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사도 안 하니? '안녕하세요!' 해야지' 라고 부모가 아이에게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합니다. 이처럼 전혀 숫기가 없는 어린이도 있고, 반대로 싹싹하고 인사성이 밝은 어린이도 있습니다만 어린이니까 숫기가 없으면 없는 대로 자연스러운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것이 '어린이다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린이에게 인사 같은 것을 정확하게 가르치는 게 예의라고 생각하는 어른도 있습니다. 어린이가 성급하게 어른처럼 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어린이의 세계에 충분히 머물다가 '예의 바르게 하는 것이 좋겠어'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어린이는 자유로운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어릴 때 배워 놓으면 훨씬 좋은 것들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지금(어릴 때)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너희들은 잘 모르겠지만 우리는 가슴이 아플 정도로 잘 안다' 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어린이들에게는 어른들의 이런 말이 좀처럼 가슴에 와닿지 않습니다. 어른들이 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쁜 것은 아닙니다.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현재의 자신밖에 모르는데 어린이의 생명력이 원래 그런 것인지도 모릅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도 로맨스 소설로 대박 작가가 되면 소원이 없겠네 - 쌩초보도 5주면 쓸 수 있는 돈 버는 로맨스 글쓰기
제리안 지음 / 앵글북스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실은 나는 로맨스 소설을 읽어본 적은 별로 없다.
한창 귀여니의 소설이 유행했을 때, 몇 편 읽은 것 빼곤.
하지만 로맨스를 좋아하고 순정만화를 좋아하는 독자로서
이 책이 궁금해졌다.

그리고 요즈음 글쓰기에 관심이 생겼으니
로맨스 장르를 쓰기 위한 글쓰기 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보고도 싶었다.

남녀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고 겸사겸사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저자 역시 글쓰기 내공이 있는 작가였던 것이다.
그런 작가가 말해주는 로맨스 소설 쓰기 팁이 궁금해졌다.

와우, 정말 흥미로운 제목들로 이루어진 목차들.
목차만 보면 저자는 이 책에로맨스 소설쓰기 비법을
알차게도 담아낸 것 같다.

이 책은 로맨스가 끌리는 과학적인 이유에 대해서부터 설명하고 들어간다.
여자들이 로맨스에 끌리는 심리적, 과학적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여자들이 현실에서 로맨스를 기대하기 힘든 이유가
뇌 구조부터 다르게 생겨먹은 남자들이 로맨스를 완전히 이해하기 힘든 까닭이다.
그러기에 여자들은 로맨스를 꿈꾼다.

19p. 로맨스의 정의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남녀가 만나 서로 사랑하는 이야기'다.
그런데 혹자는 로맨스를 일컬어 '내 남자가 절대 해줄리 없는 일'이라고 말한다.

로맨스 소설을 쓰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심리를 잘 이해하고 공감할만한 부분을 잘 잡아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나이대 별로 여성들의 공감, 심리 포인트를 잡아주는데
20-30대 여성들이 원하는 공감, 심리 포인트는
 판타지와 현실사이에서 일어나는 로맨스!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
그리고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일을 일어날 법하게 만드는게 중요하다.


이 책 정말 제대로인 것 같다.
로맨스라는 단어의 어원부터 로맨스 소설의 역사,로맨스 소설의 분류와 하위장르까지~
제대로 공부할 수 있다.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헷갈리는 장르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는 친절함.

이 책은 로맨스 소설 쓰기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듯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감이 높은 책이다.
내가 몰랐던 세계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고

로맨스 소설도 그냥 대충 지어서 되는게 아니라
이러한 로맨스를 맛깔나게(?) 신비롭고 아름답게 표현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어
여성들의 마음을 흔드는 로맨스가 탄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언젠가 나는 나만의 소설을 써보고 싶은데 (로맨스 소설까진 아니지만)
이 책을 참고하여 남녀관계에 대한 내용도 내용 중의 일부로 써보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꼭꼭 숨어라~ 무당벌레 보인다 - 여기는 식물도시
카테리나 마놀레소 지음, 김맑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화려한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
보기만 해도 흥미진진해지는 느낌!

'꼭꼭 숨어라~ 무당벌레 보인다'



이 책은 식물도시에서 벌어지는 숨바꼭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아주 재밌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원색의 화려한 그림들이 있어서
눈에 딱 띄는 그림책, 읽고 싶은 그림책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식물도시에서 사라진 무당벌레를 찾아보도록 했어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숨바꼭질을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말로 할 수 있으니 참 재미있는 책이랍니다.


무당벌레가 사라졌어요!

우리 모두 탐정이 된 것처럼 무당벌레에 관한 것들을
자세히 읽고 기억해두며
무당벌레 찾기를 시작해요.

"자, 이제 무당벌레를 찾으러 가볼까요?" 라고 말하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흥분해 있어요,

"내가 찾을거야!" 라면서요.


나무 초등학교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요,
무당벌레는 어디있을까?

다양한 동물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쉬지않고 이야기해요.
"여기 코끼리도 있어요, 코뿔소도 있고요."

각각의 동물들이 어떤 행동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눠보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은 이 그림책을 아주 좋아해요.


결국, 식물도시를 다 둘러봤지만 못찾고
탐정 머리 위에서 찾게 되네요!
참 귀여운 무당벌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요.

기뻐하는 토끼, 데이지

사실은 식물도시 곳곳에서 무당벌레를 발견할 수 있었어요.
다시 아이들과 함께 찾아보기로 했어요.

무당벌레 뿐만이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찾아볼 수 있고
다양하게 놀이가 가능한 그림책,
엄마와 아이가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는
재밌는 그림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