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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프로젝트 - 신자유주의를 농락하는 유쾌한 전략
앤디 비클바움.마이크 버나노.밥 스펀크마이어 지음, 정인환 옮김 / 빨간머리 / 2010년 3월
평점 :
예스맨 프로젝트는 나오기 전부터 기대하던 책이다.
어떻게 보면, 영화로 보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겠다.
나오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조금 낯설고 복잡했지만, 그럭저럭 읽을 만했다.
흥미롭게 읽었고, 사이트도 방문해봤다. ㅎㅎ 계속 활동 중인 듯.
아쉬운 점이 있다면, 사건을 벌이고 나서 그 후에 어떻게 됐는지를 보여주는 부분이 빈약했다.
독자들이 궁금한 것은 그 사람들이 어떤 황당무계한 주장을 펼쳤느냐, 청중들에게 어떻게 반 신자유주의 논리를 설득했느냐보다는,(물론 이것도 궁금하긴 하지만)
사건의 사후 과정은 어땠는지, 어떻게 변화했는지가 아닐까? 그런 점을 좀더 구체적으로 그렸다면 좋았을 뻔했다. 또, 단지 해프닝이나 장난 등을 강조하느라 책이 전체적으로 이미지를 보여주는 듯한 서술 방식으로 쓰였는데, 여기에 깊이 있는 이야기들을 추가했으면 더 완결성이 있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