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 그 사나이
김랑 지음 / 청어람 / 200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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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별점 ★★★★ 맛깔스러운 작가의 표현에 별한개 추가! 

대부분이 알고 있을 kbs의 포도밭 그 사나이의 원작 소설이다! 그러나 전혀 다른 소설내용.. kbs껄 예상한다면 정말 큰 오산이다. 정말 택기는 정말 멋진 사람으로 나오고 지현은 윤은혜보다 더 가냘프고 하얀스타일로 나올뿐더러, 드라마처럼 옷에 관심도 없고 그저 백수일뿐인 아이로 나온다.
뭐 다들 알다시피 이것은 당숙할아버지(할아버지가 어떤 위치였는지 기억안나..)의 포도밭을 물려준다는 말에 덜컥 떠밀려 내려간 지현의 이야기로 시작이 되는데, 어찌된 일인지 소설의 마지막에선 택기가... 푼수로 변해버린다. 그게 정말 마음에 안드는데, 여자주인공 성격이 너무 맘에 들고 호탕하면서.. 꼭 진짜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듯, 마음속 내용이 너무 재밌게나와서 정말 재미있게 봤다. 마치 내 마음속 같아서 읽으면서 웃음도 나고했었다.

둘이 여자처자 포도밭을 끼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데, 택기가 지현에게 푼수로 변하기전에 좋으면서 좋아하는 마음을 화로 표현하는 초딩같은 표현을 가진 택기가 참 마음에 들었다. (원래 마음이 너무 커서 다 담지못하는 그런 남자스타일을 좋아하는터라..) 어쨌든 둘이 잘되게 되는데... 내용은 대략 아니깐 긴 설명은 하지않겠다.

그런데..제일 궁금한건. 홍이가 택기한테 이야기하자고 쫄라쫄라 택기를 데리고 갔을 때 대체 무슨이야기를 하려했을까? 아직도 그게 궁금하다. 홍이가 조금 부각됐으면 좋았을껄..하는 아쉬움도 있다. 어쩔줄 모르는 질투에 불타는 모습이 소설로 표현될 때 솔직히 약간의 쾌감을 느낀다. "서로 좋아하면서 빼기는.."하면서말이다. 푸훗.

나도 어디 택기같은 남자 없을까? 망설임없이 포도 농사 지으러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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