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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비치
레이철 요더 지음, 고유경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4월
평점 :
공공미술관을 운영하는 잘나가는 예술 종사자였지만,
지금은 출장직 남편을 둔 덕분에
독박육아를 하고 있다.
어느 날 신체적 변화를 느낀 여자는
자신이 점점 개로 변하고 있는 것 처럼 느껴진다.
생고기를 먹는다. 물을 스텐 그릇에 마신다. 혀로 핥는다.
여자의 기이한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아들.
여자는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
내가 개로 변하고 있는 건 아닐까?’
“자고 일어났는데 내가 바퀴벌레로 변하면 어떻게 할꺼야?”
이 유행어는 카프카의 변신의 내용이었고
이 책은 이렇게 묻는다.
”자고 일어났는데 엄마가 개로 변하면 어떻게 할꺼야?”
다 읽고 나니 왜 카프카라고 했는지 알 것 같다.
이것이 카프카적인 것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
또한 ‘나이트비치’는
영화 ‘her’의 배급사에서 제작하며,
에이미 애덤스를 주연으로 한
영화화가 확정된 작품이다
영화 나오기 전 책으로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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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
개인적인 감상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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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그곳이 서울이든, 미국이든
다 똑같은 경험을 하는구나.
별반 다를 게 없구나.
출산 후 독박육아를 하게 된 여자는
오만가지 생각에 휘몰아 쳤을 것이다.
신체적 변화를 느꼈을 때는
내면의 자아가 생겨났다.
‘개’의 행동을 했을 때는
억눌린 자아가 표출된 것이다.
그건 바로
모성의 야성, 폭력을 향한 충동, 분노의 변형적인 힘.
📝 p. 288 - 산파가 불에 타 죽은 건,
결국에는 널리 퍼질 여성의 힘 때문이 아니었을까?
너무 많은 힘은 여성을 위험에 빠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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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계유전으로 진화해왔다.
그것은 너무 큰 힘을 가졌기에
이를 묵살 시키기 위해 속임수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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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31 - 이 모든 게 어떻게 속임수가 되었는지
의견을 피력하고 싶었다.
여자들이 모든 일을 떠안게 하는 속임수,
그들이 피할 수 없는 속임수가 되었는지 말이다.
왜 하필 ‘개’로 변해야 했을까?
동물과 사람, 그 뿌리는 한 곳에서 시작됐다.
출산은 원래 동물적이다.
그건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의성어 대화 말고
사람다운 대화를 하고 싶은 것.
내 아이 말고는 나를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런 사회 말고,
나를 필요로 하고 사회에 쓰임이 있기를.
이것 또한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 (@goldenbough_books)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당신 말이야…… 남편은 잠시 망설이며 생각에 잠겼다가 말을 이었다. 어젯밤 한마디로 개(bitch) 같았어.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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