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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대하는 멸망들
서강범 지음 / 달다 / 2024년 1월
평점 :
영화감독이자 영상번역가인 작가 서강범의 첫 단편집 <우리가 기대하는 멸망들>은
6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SF소설이다.
작가는 다정하고 따뜻한 SF보다는 차갑고 멸망된 SF로 쓰여지길 원했다.
그래서 그런지 ‘디스토피아 두 스푼, SF 한 스푼’이 나의 한 줄 감상평이다.
⌜감독님, 이 영화 이렇게 찍으면 안 됩니다⌟
📝 p. 15 - 그 순간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차 안에는 세상에서 처음 보는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펼쳐져 있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차 안은 그야말로 널찍한 광장이었다.
➡️ 소재가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단편이다. 과거와 현재의 차원의 문이 자동차라니!
👍 ⌜배부른 소리⌟
외모지상주의 디스토피아에 관한 이야기이다.
식욕을 감퇴시켜주는 다이어트약인 ‘이너프’의 대한 효능이 입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너프’를 남용하여 얻은 부작용은 배변을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이런한 부작용을 겪는 남용자들을 대상으로 식사 대용이 가능한 고용량 식이 영양제를 판매한다.
➡️ 꽤나 현실적인 미래를 그리고 있다. 아니, 미래가 아니라 현재일 수도 있다.
요즘 청소년에게 유행하고 있다는 다이어트약, 일명 ‘나비약’이 생각이 났다.
다이어트 때문에 약을 처방 받았고, 남용하여 결국 중독에 이르기까지…
현실과 너무 닮아있어 소름이 돋았다.
⌜비행운 아래에서⌟
➡️ 트루먼쇼를 보는 듯한 소름듣는 SF이다.
*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우린 서로의 불행의 채무자이자 채권자였다. 그 빚은 측정이 불가능하기 떄문에 상호 교환되거나 상쇄되는 성질의 것도 아니었다. 어쩌면 영영 갚지 못할지도 몰랐다.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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