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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겨울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00
케나드 박 지음,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17년 11월
평점 :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표지와 글씨체부터 끌렸던 안녕 겨울
누나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나와서 '안녕. 늦가을 오후야.'라며 인사해요
안녕 나뭇잎들아라고 하면, 나뭇잎도 '안녕,한줄기 불어오는 소슬바람에 우리는 떡갈나무 가지에서 떨어져 이리저리 흩날리고 있어라고 답해요.
울새와 홍관조들에게도 '안녕 새야'가 아니라 '안녕 울새와 홍관조들아'라고 구체적으로 지정해서 인사해요.
인사를 들은 울새와 홍관조들은 머나먼 남쪽나라로 간다고 성의있게 대답해줘요.
목장에 있는 말, 양, 사슴들에게도 인사하니, 나뭇잎과 열매를 먹고 겨울을 나기위해 털들이 빽빡하게 자라난다고 말해요.
국화와 데이지는 초겨울까지 있을거라고 하구요.
그림책의 중반부까지는 동산을 올라갔다 내려오며 가을의 숲을 지나며 만나는 동물과 식물들에게 인사하며,
자연스럽게 계절에 따라서 동물과 식물들이 어떻게 겨울에 대처하는지 알게돼요.
여자아이는 낙엽을 주워 지나다니는 어른들에게 선물해요.
도시로 오면서는 지는해, 구름에게 인사하니 날마다 어둠이 일찍 찾아온다고 답해줘요.
도시의 크리스마스분위기를 느끼며 집으로 오면서 점점 깊어지는 겨울.
서리와 고드름에게도 인사를 하고, 가는 가을에게도 아쉬워하며 인사해요.
외양간에 있겠다던 양들은 목장에서 눈을 구경하고 있어요.
아이들은 겨울에게 반갑게 인사해요.
그림책의 후반부에는 계절의 변화에 따른 날씨의 변화도 보여줘요.
만나는것들마다 인사하는 어린아이들의 특성이 잘 표현되었어요.
물감을 뿌린듯한 기법의 그림과 가을 겨울 풍경이 너무 예뻤던 그림책
같은 시리즈인 안녕 가을도 내 품으로 가져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