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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가시 - 타인존중 | 예 ㅣ 마음봄 인성동화
김진락 지음, 신지수 그림,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원작 / 조선소리봄인성연구소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혼자 웅크리고 있는 고슴도치 표치를 보고는 외로워하는 고슴도치를 상상했어요
보통 날이 서있거나, 예민한 사람한테 '너는 고슴도치같아'라면서 나쁜뜻으로 이야기하잖아요
고슴도치는 자신이 상처받지 않기위한 최소한의 거리를 두고있는것뿐이죠.
하지만 고슴도치를 키우는 사람들을 보면 쓰다듬을 때 찔리지 않는다고하더라구요. 그만큼 친밀감이 있는 상태라면 고슴도치도 날을 세우지 않는대요
눈보라가 날릴정도로 추운날의 고슴도치가 사는 마을
외로운 고슴도치 내용이 아니네요 ㅋㅋㅋ
너무 추워서 고슴도치 형제는 서로 끌어안고있기로 했는데, 가까이 가니 서로의 가시에 찔려서 눈이 땡그래지고
뭉크의 절규같은 얼굴이 될정도로 놀라서

가까이 오지 말라며 서로 아주 멀리 떨어져있어요.
그러다 너무너무 추웠던 날. 다시 붙어있기를 결심해요

매트릭스같이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엽죠?
크레파스로 마구마구 색칠하고 덧칠한듯한 느낌의 그림이라 더 개구진 느낌의 그림
가까이 가다가 재채기를 하는바람에 또 가시에 찔려버리고 좌절하는 고슴도치들.
그러다가 형고슴도치는 깨달음을 얻어요.
너무 가까워지면 가시에 찔리고, 너무 멀어지면 추워지는 거라는것.
친한 사람 사이에서도 너무 많은 것을 공유한다던가, 너무 가까이서 지내서 서로의 행동과 말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적당한거리를 유지하라는 내용을 고슴도치의 가시로 표현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