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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에서 보낸 여름방학 ㅣ 여름방학 시리즈 2
조인숙 지음 / 버튼티 / 2017년 6월
평점 :
품절
북유럽을 한번도 아닌 세번이나 갔다온 사람의 책.
큰딸,조카,둘째딸이랑 번갈아가며 세번
스톡홀름, 헬싱키, 코펜하겐, 탈린을 여행했는데, 그중에 덴마크의 스톡홀름을 가장 사랑하는 듯 해요
너무나 평화로워보이는 저 맨바닥에서 스트레칭하는 남자
이 사진이 북유럽의 분위기가 아닐까?
시간순서별이 아닌 도시별로 묶었고, 가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그 속에서 교통편도 나와있구요
인어공주를 그린 한스 안데르센, 핀란드 국민캐릭터 무민을 만든 토베 얀손
햄릿을 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등등
북유럽의 동화작가, 일러스트레이터들도 나와있어서 북유럽을 갈 때 어느 작가를 컨셉으로 잡고 가도 될 듯
준비물도 나와있고, 짧은 일화들도 나와있는데, 허세가 1도 없이 담담한 글투

10년전부터 북유럽 중에 가고싶었던 곳은 네덜란드 + 스페인인데
이 사진을 보고 반해버렸어요.
국기 색상에 맞는 컨셉의, 넘나 개성이 넘치는 덴마크 스톡홀름.
부르마블하다가 알게된 복잡한 이름의 도시로만 알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북유럽을 간다면 이런 개성넘치는 도시는 꼭 가봐야하지않을까..
테마여행처럼 목적을 뚜렷하게 하고 간 것이 아니라,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풍경을 즐기기위해 트램을 탄다던가
무작정 지하철에 타서 마음에 드는 곳에 내려 구경하는 여행.
유명한 여행지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안가는 곳을 찾느라 ktx에서 데이터 2gb를 쓰는 저랑 비슷하더라구요
가족과의 북유럽여행기를 담았지만 멋부리지 않은 사진속에 그 나라의 느낌, 숙소, 음식들이 알기 쉽게 담겨있어서
막연하게 북유럽을 가고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가족들과, 아이들과) 어디를 갈지 정하기 좋을 것 같았어요
욕실 수건걸이에 온열 기능이 있어서 수건을 말릴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센세이션!!
여행지의 숙소가 여행에 대한 기억을 좌우한다며 추천할만한 숙소를 간단한 사진과 이유도 적어놓았어요(아이엄마의 세심한 배려)
호텔,호스텔,현지인의 집등 다양한 방식이 있다는것도 알게되었고
음식점 이름과 뜻도 써놓기도하고, 목적지에 타고가는 차, 전시를 보고 교통편을 어떤것을 타는 것이 좋았을 것 같다는 것도 엄청 세심
글은 짧지만, 정보는 엄청 많이 들어있어요. 그래서 그냥 여행갈 때 들고가도 될 듯한?
북유럽의 전시,동화등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면 좋을만한 여행책
끝부분에 적은분량으로 담겨있던 에스토니아의 탈린
너무 예쁜 건물들을 보고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아이가 그린 그 나라의 그림. 멋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