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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다비도프氏
최우근 지음 / 북극곰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안녕 다비도프씨
다비도프라고하면 해외 명품 향수브랜드로 유명하죠 ㅋㅋ
저는 화학향수 냄새를 안좋아해서(머리가 아파서) 뿌려본적이 극히 드물지만
가끔 향수샘플같은게 생기면 파우치같은데에다가 달아놓기도하고,
화장품브랜드에서 종이에 시향하라고 뿌려주면 책갈피처럼 사용하기도 해요
안녕 다비도프씨에 나오는 다비도프도 향수이름이 맞아요
왜 이름이 향수이름인가? 이름을 말해도 보이지 않으니까 향수를 이름으로 만든거죠
안녕 다비도프씨는 바로 투명인간의 이야기에요.
풀네임은 <다비도프 쿨 워터맨>씨 ㅋㅋㅋㅋㅋ
투명인간세계에서는 모두 향기로 위치를 알리기때문에
향수를 뿌리지 않은날에는 자기들끼리도 못알아본다는거
원래부터 투명인간이 아니었지만, 투명인간이 되면서 집안의 골치거리가 되고,
옷을 입었는데도 안입었다고 가족에게 오해를 받고,
보이지 않는다고 선거기간에 홍보지도 받을수없고, 투표를 하지 못한다는것이 슬프지만
그 외에는 다른 사람들과 다를것이 없다는것이 더 특별한 안녕 다비도프씨
왜 지금까지는 투명인간은 아무에게도 존재를 알릴 수 없다고 생각한걸까
투명인간에게 창의력을 더해 존재감을 준 이 작가가 50대라는게 놀라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