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쉴 틈 - 나만의 지도를 그리며 걷고 그곳에서 숨 쉬는 도시생활자 여행기
김대욱 글.사진 / 예담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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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쉴틈의 내용은 자신의 방에서, 시작해서 자신의 이야기로 이어지는데요

 

 

중간중간 글쓴이가 찍은 사진들이 있어서 끌렸던 책이에요~~

 

 방이 어지럽고, 이것저것 물건이 쌓여있고, 가끔 머릿속에서 잊어버렸던것을 발견하면

그걸보면서 생각에 빠지고, 그렇게 시간이 훅훅가는? 그런 성격의 소유자인것같아요.

방에 짐이 많을수록 정리하는데도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추억거리가 쌓여있는것같아요 ㅋㅋ(버릴건 버려야하는데)

 소리를 모으는 사람

소리를 모은다? 새벽이나, 밤 늦은 시간에는 윗집이 듣는 음악이나, 라디오가 들려올때가 있죠.

평소에는 소리에 민감하지 않게 되는 것같긴한데

저는 유독 엘레베이터 올라오는 소리에 민감하다는=_=

그리고 발걸음이나, 번호키 누르는 리듬에 따라서 누군지 아는? 그런 성격

 

 할머니가 나이가 들면서 귀가 잘 안들리다보니 귀를 기울이고, 더 크게 이야기하고 그랬다는 저자.

소리가 잘 안들리면서 더 남의 이야기에 집중하게 된 할머니를 보면서

헬렌켈러가 말한 명언.을 생각하는 <책도 많이 보는 사람>인것 같더라구요~

뭐든 없어진 다음 소중한걸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귀여운 토끼인형과 그 옆에 돌모양의 모형이 잘 어울리는 사진.

저자는 사진이 취미인것 같아요

 

 읽다보니 저자가 남자인걸 알았고,

예전에는 돈이 떨어지면 동생이 준 선물도 팔아버렸었는데, 이제와서 후회하고있다고=_=

저는 먹는 선물을 별로 안좋아하는것이, 먹고 없어지는게 너무 싫어서 맨날 지목해서 받아요 ㅋㅋㅋㅋㅋ

 

 평범한 우산사진도, 우산의 땡땡이를 붙여넣어서 편집디자인의 묘미도 보여주는~

 

 빛이 들어오는 곳에 있는 무지개도 아늑한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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