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의 정원
안나 워커 지음, 김경연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느 큰 식물원같은 곳 앞에서 풀을 들고 서 있는 아이가 그려져있는 그림책. 메이의 정원


책을 딱 펼쳤는데

마치 숨은그림찾기같이 가득한 이파리속에 꽃과 토끼가 숨어있는 속표지

완전 취향저격 ㅠㅠ

메이의 가족이 도시로 이사를 가게되어 정원을 가져갈 수 없던게 슬펐던 메이

엄마는 새 정원을 만들면 된다고 말했지만

건물들이 빽빽하게 있는데, 사과나무랑 수선화가 자랄 자리가 어디 있겠냐고 말하는, 울분에 차있는 메이
 

전시장같은곳 앞에 있는 사자동상도 마음에 안들고, 오솔길도 덤불도 없는 도시

 


친구들과 놀고싶었고, 새소리도 듣고 싶었고, 유리병에 보물도 모으고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바닥에 나비, 벌, 풀 등을 그려요


하지만 그것도 잠깐. 비가 오니 씻겨내려가버린 메이의 바닥 정원


박스에 그림을 그려서 소풍간 기분을 내기도 했지만

사람들이 박스를 치워버리면서 없어져버리는 박스 정원

사람들이 움직이고 있는 너머에 공원이 보여서 엄마가 외출할 때 같이 나간 메이

요리조리 길을 건너고 다리를 건너서 도착한 정원!

 


작은 새가 날아가는 곳을 따라갔는데, 작은 새가 숲속으로 사라져요.

그곳은 바로 꽃집!


메이의 눈에는 꽃집이 숲처럼 보였어요.
그 틈새에는 작은 싹 하나가 나와있었고, 메이는 그걸 가져와서 집에 있던 작은 병에 키워요


그리고 그 수를 늘려가며 키워 친구들과 함께 정원을 만들어요 (아마도 그 꽃집에서 얻어온 꽃과 풀들이겠죠?)


메이가 만들고 싶었던 정원은 남들이 보기에는 완벽한 정원은 아니었지만, 메이에게는 완벽한 정원이었어요

 

매주 꽃을 보러, 사진찍으러 차를 타고 여행,출사를 떠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차가 없고, 고속버스를 못타는 나를 탓하며, 가까운거리밖에 못가는 내가 싫었는데,

 

메이처럼 현실속에서 작은 숲을 찾아다니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