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무 이야기 집 밖을 나서면 보이는 식물 2
유기억 지음 / 지성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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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식물도감스러운 표지의 책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무이야기>

 

 

꽃에대한 사전같은 책답게 용어풀이도 나와있는데,

골돌,구과,기판,꽃차례 등 처음 보는 용어가 엄청 많아요

 

45개의 큰 단원으로 나눠지는데, 45개의 나무만 나오는것이 아니라

비슷하게 생긴 나무랑, 인연이 있는 나무가 같이 나와서 더 다양한 꽃나무가 나와요


겨울연가로 유명해진 메타세콰이아나무가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사라진줄 알았던 화석속 나무였는데,

중국에서 발견되면서 미국, 우리나라등 다양한 나라에서 키우게 되면서

각각의 나라에 메타세콰이아 명소가 생겼다는 이야기는 이책에서 처음 봤어요

 


마치 레고의 삼각형나무같이 생긴 메타세콰이아. 그 한종류가 끝인줄 알았는데,

마치 반지의 제왕같은 판타지에 나올만한 제너럴 셔먼이라는 종류도 있대요!

 


워낙 커서 볼 수 없는 줄기, 잎, 꽃, 오.. 꽃도있어..

그리고 열매까지도 나와있고

 


책에 나오는 나무들의 이름이 붙여진 유래나, 나무 학명의 뜻도 나와있어요

 

산수유를 설명하는 페이지에는 작년엔가 알게된 생강나무가 같이 나오는데,
꽃이 피는 시기나, 꽃 색깔, 그리고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 점때문에 착각하기 쉽대요

가까이서보면 조금 다른데, 나무의 모습만 보면 진짜 비슷하네요!!

마치 노란 밤송이같아서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


목련은 자목련, 백목련(목련) 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면 되게 자신감있게 백목련이랑 목련이랑 같은거라고 답변이 달려있어서 같은말인줄?)

 

일본목련, 함박꽃나무, 자목련,목련,백목련,자주목련,태산목까지 이렇게 다양한 목련이 있는것도 이 책을 보면서 처음 알았어요

 

수목원에서 일하면 공기도 좋고 행복하겠다 생각했는데, 만약 수목원 안에 저 나무들이 다 있어서

외워야한다고 생각하면.. 어휴...

 

아무래도 자주 보던 자목련이 더 이뻐보이긴 하더라구요


시골을 다녀오면서 엄마랑 이모랑 이게 이팝이고 이제 조팝이다 이러면서 서로 싸우길래 핸드폰으로 검색해서 가르쳐줬던 조팝나무

그러다가 또 잊었었는데, 최근 봄마다 조팝나무 사진을 찍다보니 조팝은 확실히 알게됐어요

조팝은 흰색 한종류만 있는줄 알았는데

 


꼬리조팝나무, 인가목조팝나무, 참조팝나무.

이렇게 다양한 조팝나무가 있었네요!! (오타 조심)

 

셋다 예쁘지만 참조팝나무 너무 예쁜듯 ㅠㅠ

 

길가다가 아 이 꽃 예쁘다 이 꽃이 뭐지? 라며 지나가듯 말하는 일행에게 꽃 이름을 말해줬더니 꽃을 잘 아는구나!라는 대답이 돌아왔는데

제가 아는 꽃은 100만분의 1도 안될것같은 느낌!!!

 

산림환경연구원, 큰 식물원을 가도 없을 수도 있을것 같은(식물의 종류가 엄청 다양하니까요!)

비슷하게 생긴 다양한 꽃들을 알게되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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