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토박이들은 냉면 한 그릇을 다 비우고 나서 빼먹지 않는 독특한 후식이 있다. 노란 주전자에 나오는 뜨거운 육수다. 여기에 냉면 고명으로 나온 달걀 노른자를 풀고 까나리 액젓을 한 방울 똑 떨어뜨려 마시는 것이다. 외지인들은 신기하게 쳐다 보지만 백령도 토박이들은 이렇게 마무리 해야 찬 냉면을 먹은 속이 풀린다고 말한다.